尹, ICBM 쏜 北에 "압도적 대응 능력, 오판 않길"…한미일 긴급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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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18일 북한의 '화성-17형' 추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스페인 정상회담 중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 임석해 적극 대응을 지시했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진행 중인 태국 방콕에서 미국과 일본 등과 6개국 정상급 긴급안보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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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스페인 정상회담 중 NSC 임석 대응 지시
NSC에서 尹 "확장억제 강화 방안 적극 이행"
2번째 정부성명…"즉각 응징 능력·의지 있어"
APEC 열린 방콕에서 한·미·일 등 6개국 회의
한 총리 "북한의 불법행위 평화·안정 위협"
[서울·방콕=뉴시스]박미영 김지훈 양소리 기자 = 윤석열 정부가 18일 북한의 '화성-17형' 추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스페인 정상회담 중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 임석해 적극 대응을 지시했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진행 중인 태국 방콕에서 미국과 일본 등과 6개국 정상급 긴급안보회의를 가졌다.
합동참모본부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ICBM 1발을 포착한 시간은 오전 10시15분. 이어 오전 11시30분부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가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50분께부터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 앞서 NSC 상임위에 임석해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 간 합의한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적극 이행할 것, 그리고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또한 "미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유엔 안보리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 규탄과 제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한-스페인 공동언론발표는 당초 예정보다 약 25분가량 늦게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산체스 총리 또한 "연이어 발사된 북한 미사일에 대한 규탄을 강력하게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ICBM을 규탄하는 정부성명도 발표됐다. 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무력 도발에 정부성명을 낸 것은 장거리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했던 지난 5월25일에 이어 두 번째다. 그만큼 이날의 무력 도발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ICBM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거듭 확인하면서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유엔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다. 또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압도적인 대응 능력과 의지를 갖고 있다"며 "북한은 이를 오판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북한이 도발로 얻을 것은 '제재 강화'와' '고립 심화'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APEC이 열리고 있는 방콕에서도 긴급안보회의가 열렸다. 한 총리를 비롯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한자리에 모였다.
한 총리는 "한반도와 아시아 지역, 그리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의 이같은 불법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나아가 "도발은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북한의 ICBM 발사를 언급하며 "이는 분명한 유엔 안보리 위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대표해 인도·태평양 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대북 확장억제 강화 공약을 거듭 확인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은 올해만 50여 발이라는, 전례 없이 높은 빈도의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고 있다"며 규탄했다.
북한이 발사한 ICBM은 비행거리는 약 1000㎞, 고도는 약 6100㎞로 탐지됐으며, 고각발사 방식으로 비행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jikime@newsis.com,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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