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최연재 '2022 전국 한우경진대회' 종합 챔피언

철저한 기록 관리, 기본 충실한 사육방식

경북 경산시 남산면 최연재 농가가 '2022 전국한우경진대회' 종합 챔피언상을 수상했다.

18일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개최된 2022년 제20회 전국 한우경진대회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한 최연재 농가는 '경산우(牛)2' 부문 최우수상 및 종합 챔피언상을 함께 받았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한우 암소의 개량성과를 평가하고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축산 관련기관과 한우농가, 지역축협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연재 씨는 대구농고를 졸업 후 타 직종에 종사하다 15년 전부터 부친이 운영하던 농장을 이어받아 번식우 20두, 비육우 20두, 송아지 20두를 키우며 철저한 기록과 발육 부진 송아지 조기 도태 등 모범적인 사육을 해왔다.

최 씨는 지난달 7일 경북 문경에서 개최된 '2022 경북 한우경진대회'에서도 36개월령~48개월령 2산(産) 이상 혈통등록우를 출품하는 '경산우2'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수일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한우 가격 하락과 사료값 인상으로 농가 부담이 나날이 커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축산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종팔 기자 jebo2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