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측 “기소 근거 된 한서희 화장실 사진? 그게 증거라니...”[양현석 재판 리뷰➁]

박판석 2022. 11. 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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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과 한서희는 협박을 당했다는 증거로 두 사람이 만난 날 YG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찍은 화장실 사진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측은 화장실 사진이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맞섰다.

검찰은 앞선 재판에서 한서희가 협박 당일 YG 엔터테인먼트 사옥 화장실에서 찍은 사진을 증거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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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검찰과 한서희는 협박을 당했다는 증거로 두 사람이 만난 날 YG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찍은 화장실 사진을 꺼내들었다. 이 사진이 기소의 결정적 근거가 되서 재판이 진행됐다. 하지만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측은 화장실 사진이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맞섰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3형사부 주관으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등)에 관한 최종 결심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양현석 전 대표에게 징역 3년형의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앞선 재판에서 한서희가 협박 당일 YG 엔터테인먼트 사옥 화장실에서 찍은 사진을 증거로 제출했다. 또한 해당 사진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포렌식에도 조작됐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다.

양현석 전 대표 측은 그 사진이 협박의 증거는 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양현석 전 대표의 법률 대리인은 “그 사진에 찍힌 사람이 한서희라고 확신할 수 없다. 협박의 증거로 찍은 사진에 자신이 누구인지 입증할 수 없게 사진을 찍은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서희는 앞선 재판에서 해당 사진을 용변 칸이 여러개 있는 화장실에서 촬영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도면상 YG엔터테인먼트사옥 지상 층에는 여러개의 용변칸이 있는 화장실이 존재하지 않았다. 양현석 전 대표 측은 “한서희가 증인 심문에서 화장실에 대해 여러차례 증언했지만 어느 하나 객관적인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 화장실 사진을 증거로 2016년 8월 23일에 만났다고 특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화장실 사진이 두 사람이 만났다는 증거는 될 수 있지만 협박을 당해서 두려웠다는 증거는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양현석 전 대표 측은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협박을 당했다고 전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보낸 기록을 찾을 수 없다. 그때 당시에 협박과 관련해 메시지를 받았거나 전화를 받았다고 하는 진술도 없다”라고 진술했다.

화장실에서 찍힌 사진이 주요한 증거로 남은 만큼 화장실 사진과 관련한 공방이 재판 과정에서 치열하게 이뤄졌다. 법원은 과연 화장실 사진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법원은 오는 12월 22일 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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