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3·은14·동12' 한국, 대구 아시아공기총선수권 종합 2위...1위는 금 25개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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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가 18일 막을 내렸다.
이어 "특히 대구광역시는 대회 진행 외에도 개발도상국 3개국(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몽골) 선수단의 경비를 지원했을뿐 아니라 대회 기간 중 시티투어를 실시하여 대구광역시의 대외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으로부터 대구시민들 모두 친절하다는 인상을 받았으며 무척 고맙게 여긴다는 말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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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마지막날인 18일에는 10m 공기권총 시니어 혼성 단체전과 10m 공기권총 주니어 혼성 단체전이 열렸다. 시니어 혼성 단체전에서 유현영-목진문, 김보미-이대명 조가 나란히 동메달을 땄다. 주니어 혼성 단체전에서는 양지인-이승준, 김주희-김강현 조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성전에서는 동메달이 2개씩 수여된다.
이 경기를 끝으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11일 동안 28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2개를 따냈다. 인도가 금메달 25개, 은메달 9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17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3백여명 참가하여 성황을 이뤘다.
대회 진행을 주관한 김태호(대한사격연맹 실무부회장) 사무총장은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첫 번째 국제대회가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사격연맹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구광역시는 대회 진행 외에도 개발도상국 3개국(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몽골) 선수단의 경비를 지원했을뿐 아니라 대회 기간 중 시티투어를 실시하여 대구광역시의 대외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으로부터 대구시민들 모두 친절하다는 인상을 받았으며 무척 고맙게 여긴다는 말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특히 인도 선수단의 독주가 주목을 받았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인도가 압도적인 인구를 바탕으로 매우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한데다 ▲국가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시니어, 주니어, 유스에 관계없이 무한경쟁을 통한 선수 선발 정책으로 우수한 선수들이 끊임없이 발굴되는 등 사격 분야에 중흥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구국제사격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국제사격장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향후 대회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모든 종목을 포괄하는 종합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일부 시설을 확충하거나 신설해야 하는 과제도 드러났다. 라이플과 권총 전종목, 산탄총 경기를 모두 유치하기 위해서는 25m, 50m 종목의 결선사격장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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