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35주기···삼성·CJ일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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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할아버지인 호암 이병철(사진) 삼성 창업회장 추도식에 2년 만에 참석했다.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이 창업회장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다가 이맹희 전 CJ 회장과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간 상속 분쟁이 벌어진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추도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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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한솔 일가도 추도식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할아버지인 호암 이병철(사진) 삼성 창업회장 추도식에 2년 만에 참석했다. 특히 이날 추도식에서는 삼성과 CJ(001040) 총수 일가가 10여 년만에 같은 시간대에 참배를 해 두 그룹 간 앙금이 해소되는 게 아니냐는 추정이 나왔다.
이 회장을 비롯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이 이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는 18일 오전 9~10시 이 창업회장의 35주기 추도식이 열린 경기 용인 선영을 방문했다. 이 창업회장의 본래 기일은 19일이나 주말인 토요일인 관계로 추도식 날짜를 하루 앞당겼다.
이 회장이 이 창업회장 추도식을 찾는 건 2년 만이다. 이 회장은 취업제한 상태였던 지난해의 경우 미국 출장을 이유로 추도식에 불참했다. 이 회장은 최근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호칭을 각각 창업회장·선대회장으로 정리하면서 세대교체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회장직으로 승진하면서 ‘회장’의 범주를 자신으로만 좁힌 셈이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097950) 식품성장추진실장 등과 함께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선영을 찾았다. 삼성 일가와 CJ 일가는 이날 20~30분가량 함께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이 창업회장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다가 이맹희 전 CJ 회장과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간 상속 분쟁이 벌어진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추도식을 가졌다. 선대부터 쌓인 대립 관계가 이번 추도식을 계기로 바뀔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 이유다. 이재용 회장과 이재현 회장은 전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회동에서도 한 자리에 같이 모였다.
한편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은 사장단과 함께 이날 오후 선영에 도착했다. 신세계(004170)그룹에서도 사장단이 선영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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