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키스 박지은, 팀 탈퇴 "컨디션 난조·불안 증세"

퍼플키스 박지은

박지은이 퍼플키스(박지은·나고은·도시·이레·유키·채인·수안)를 떠난다.

소속사 RBW는 18일 퍼플키스 공식 펜카페에 '박지은이 팀을 탈퇴하게 됐다. 퍼플키스는 6인 체제로 그룹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은이 그룹 활동 중 지속적인 컨디션 난조와 불안 증세로 인해 최근 병원을 방문했고, 전문의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권고를 받았다. 당사는 휴식 기간 동안 박지은 본인과 그룹 활동 및 향후 진로 등에 대해 오랜 기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박지은의 퍼플키스로서 활동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새로운 길을 걷게 될 박지은에게 지금처럼 변함없는 응원 바란다.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선보일 여섯 명의 멤버들에게도 따뜻한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지은은 직접 손 편지를 통해 '많은 고민 끝에 함께 했던 퍼플키스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퍼플키스의 지은이가 아닌 박지은로서 또 다른 방향을 찾아가기로 결정했다. 나의 행보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 건강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훗날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더 멋진 사람이 돼 나타나겠다'고 전했다.

박지은이 속한 퍼플키스는 지난해 3월 가요계에 데뷔,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한 것은 물론 록·알앤비·펑크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소화력으로 탄탄한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