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스페인 총리와 반도체 협력 논의... 해외 VIP들과 '경제협력' 광폭 행보

김동호 2022. 11. 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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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비롯해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등 VIP를 잇따라 만나며 글로벌 사업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산체스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식 오찬 등 일정을 소화한 뒤 이 회장과 따로 만나 인사를 나누고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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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18일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 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비롯해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등 VIP를 잇따라 만나며 글로벌 사업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18일 재계와 스페인 총리실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 선영에서 열린 조부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만났다.

스페인 총리실은 전날 홈페이지에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방문 사실을 밝혔다. 스페인 총리실은 "삼성은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적인 다국적 기업 중 하나"라며 "(삼성과의) 회담은 내일(18일) 이재용 회장과의 회동으로 계속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산체스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식 오찬 등 일정을 소화한 뒤 이 회장과 따로 만나 인사를 나누고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경제 회복·전환을 위한 전략 프로젝트' 일환으로 반도체 분야에 120억유로(한화 약 16조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스코 등이 스페인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전날에는 윤석열 대통령·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마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반도체 기업인 차담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ASML의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도 함께 했다. ASML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업체로, 반도체 공급 확대와 관리를 위해서는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날 오후에는 최 회장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1시간 30분가량 차담회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5000억달러(약 67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사업을 중심으로 한 각종 협력 방안과 투자 기회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과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국가 VIP들이 방한할 때마다 꼭 방문하는 국가의 자산이 됐다"며 "글로벌 기업 총수이자 민간 외교관으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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