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證 "유동성 확보" 태국법인 매각 추진
원호섭 2022. 11. 18. 17:39
다올투자증권이 태국법인 매각을 추진한다. 18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태국에서 증권업 등을 하는 '다올 타일랜드' 매각에 착수했다. 현재 일부 국내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인수 의사 타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에서는 KB, 신한, 하나 등 은행 계열 금융지주는 물론 미래에셋 같은 증권 계열 금융지주가 인수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다올 타일랜드는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약 380억원인 지주사로 증권사를 비롯해 자산운용사, 리츠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5억원, 자산 규모는 1500억원이다. 태국에 현지법인을 둔 국내 증권사는 다올투자증권이 유일하다.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자산운용과 함께 다올 타일랜드 지분 69.9%를 보유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 측은 인수가로 1000억원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선 다올투자증권이 해외법인 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장기적으로 불투명한 만큼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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