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넥슨 '드리프트' 내년 1월 서비스…"북미·유럽 성공"

오동현 기자 2022. 11. 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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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글로벌 시장 겨냥하는 차세대 크로스 플랫폼 레이싱 게임
넥슨의 니트로스튜디오, 내년 1월12일 프리시즌 목표로 개발
넥슨 최초로 PC-콘솔-모바일 '풀 크로스 플레이' 환경 제공
"글로벌 이스포츠, 보다 재밌게 플레이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
"확률이나 가챠권 사용과 같은 스트레스 없을 것이라 장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개막한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신작 게임을 즐기고 있다. 20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43개국 987개사 참가해 게임전시, 비즈니스, 콘퍼런스, 이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2022.11.17.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넥슨 계열사 니트로스튜디오가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북미·유럽 시장 성공을 자신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국민 레이싱 게임으로 불리는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를 기반으로 하는 정식 후속작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차세대 크로스 플랫폼 레이싱 게임으로, 넥슨이 내년 1월 12일 첫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재윤 니트로스튜디오 디렉터는 18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진행 중인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아시아 권에서 인기 있는 IP이고 정식 후속작이다. 반대로 이야기 하면 북미나 유럽에서는 신작 IP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해왔고, 각 법인을 통해 인지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캐릭터 역시 북미나 여러 권역에서 피드백을 받아 디자인 했다. 아시아권을 통해 서비스에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을 검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 도전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했다.

넥슨 최초로 풀 크로스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PC, 콘솔(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4), 모바일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4K UHD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 돌비 아토머스(Dolby Atmos) 사운드를 탑재해 생동감 있는 레이싱 경험과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조 디렉터는 "풀 크로스 플랫폼이라 언제 어디서나 드리프트 즐길 수 있어서 아시아권 뿐만 아니라 북·미유럽 유저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작의 주행성과 기술 등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원작과 100% 동일하게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엔진이나 환경이 달라 조금 다른 점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이 오히려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카트라이더를 해봤다면 충분히 즐겁게 플레이하고 새로운 재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4 콘솔 플랫폼을 선행해 준비 중이다. 후속으로 다른 것들도 준비 중이다. 일차적으로 안정적인 런칭을 위해 일단 안정성 확보한 다음 후속 기기 런칭 할 것"이라며 "내년 1월 12일 프리시즌을 오픈하고 신세대 콘솔까지 준비해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피트를 개발 중인 니트로시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 *재판매 및 DB 금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스타 현장에서도 공개돼 관람객들에게 시연 기회를 제공했다.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을 통해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캐릭터와 카트바디를 둘러보거나 다양한 싱글플레이 콘텐츠도 체험해볼 수 있다.

조 디렉터는 "네트워크가 중요한 레이싱 게임인 만큼, 핑이나 프레임, 권역도 고려해서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게 매칭하겠다. 테스트하며 관련 데이터를 수집 중이고, 론칭 시에는 완성도 있는 형태로 매칭과 네트워크에 문제 없는 형태로 서비스 가능할 것이다. 프리시즌도 완성도 높이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달라"며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플레이도 지원하기 때문에 유저가 실력을 쌓아서 비슷한 실력의 유저들과 플레이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처음하는 사람들도 재미를 느끼고 실력을 쌓을 수 있게 지원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이스포츠로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 조 디렉터는 "원작을 계승 발전한 것이기 때문에 이스포츠 역시 고려 대상으로 많은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한국 시장 기준으로 오랫동안 진행한 전작 리그는 역사가 살아있는 리그라 할 수 있다. 그런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드리프트도 선수들을 지원하고 환경을 준비할 생각이다. 나아가 글로벌 리그로 확장해 좀 더 재밌게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비스 중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카러플)'와의 카니발라이제이션에 대해선 "드리프트는 카러플과 카트의 후속작이기 때문에 도전자의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드리프트는 플랫폼 경계 없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카니발라이제이션이 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영역이 확고하다고 느낀다"면서 "가자의 포지션에 맞게 서비스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모델(BM)에 대해선 "시즌패스를 기반으로 BM을 설계할 예정이다. 확률이라던가 가챠 등을 사용하지 않고 서비스에 맞춰 레이싱 패스 기반의 BM을 설계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확률이나 가챠권 사용과 같은 스트레스는 없을 것이라 장담한다. 리버리 같은 것을 서로 교환하고 판매할 수 있는 상점을 포함해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 큰 돈을 사용하지 않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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