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씨앤에스, DDPoS 방식 가상자산 거래소 플랫폼 개발…"조작·해킹 방지"

"기존 거래소 문제 해소"

(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시그마씨앤에스(대표 김복윤)는 최근 초당 처리 속도(TPS) 30만건, 이중위임지분증명(DDPoS) 방식으로 보안성을 확보한 메인넷 기반의 가상자산 거래소 플랫폼 'KORWAP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KORWAP에 대해 시그마씨앤에스는 기존 가상자산 거래소의 보안성과 신뢰성 문제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거래소는 해킹으로 인한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암호화폐 탈취 등의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거래소가 실제로 코인 거래를 처리하는지 공개되지 않아 내부에서 시세 조작을 하거나,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거래 등 불공정, 부정거래 사건이 지속적으로 있어왔다는 것.

세계 3대 거래소였던 FTX 또한 파산 신청 이후 고객 계좌에 있던 100억 달러 상당의 FTX토큰(FTT)을 계열사인 알라메다에 무단으로 대출해줬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가상자산 대부업계의 연쇄 파산 등 업계 전반으로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시그마씨앤에스에서 개발 완료한 디지털 자산 거래소 플랫폼은 블록체인 메인넷을 기반으로 두고 있어 블록 탐색기를 이용해 매수·매도·입출금 내역 등 모든 거래 내역이 나타나 내부거래 또는 사업자의 시세조종을 막았다.  

KORWAP은 블록체인에 저장된 매수·매도·입출금 내역 등 모든 거래 내역에 대한 데이터에 대해 어느 누구도 위·변조할 수 없는 DDPos 합의 알고리즘이 시스템 전반에 적용돼 무결성을 보장한다. 모든 회원가입 정보가 암호화된 형태로 블록체인에 저장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해킹과 유출을 방지해준다.

시그마씨앤에스는 지난해 4월 KORWAP 개발에 착수, 올해 6월 개발을 마쳤다.

시그마씨앤에스 관계자는 "기존 거래소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먼저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KORWAP을 개발했다"며 "새로운 플랫폼 도입에 소극적인 기존 거래소들과 정부, 지자체 등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