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조 규모 기존 주주 대상 유상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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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자금 조달 등을 위해 내년 1월 기존 주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유상 증자의 목적으로 "지난 10월 발표한 타법인 지분 취득을 위한 자금 조달과 운영자금 마련 등을 위해서로 내년 1월19일 구주주 대상 1차 청약을 실시 후 1월26일 일반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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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자금 조달 등을 위해 내년 1월 기존 주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18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불안 등 복합위기 대응을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유상 증자의 목적으로 “지난 10월 발표한 타법인 지분 취득을 위한 자금 조달과 운영자금 마련 등을 위해서로 내년 1월19일 구주주 대상 1차 청약을 실시 후 1월26일 일반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총 850만주 중에 먼저 기존 주주가 청약을 마친 뒤 남은 주식을 일반 공모를 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월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1위 동박 생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의 지분 53.3%를 확보하며 2조7천억원에 이 회사를 인수하기로 했다. 그러나 레고랜드발 채권 시장 경색에 발목이 잡혔다. 시중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롯데건설로 인해 롯데그룹 화학계열사들도 영향을 받게 됐다. 지난 9일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정밀화학의 모회사인 롯데케미칼은 롯데건설의 부동산 일부를 담보로 롯데건설에 3개월 만기로 8800억원을 빌려주기로 했다.
이런 우려에 롯데케미칼은 “재무건전성을 위해 최소 운영자금 1조원 이상, 별도 기준 부채비율 70% 이내, 전체 차입금 중 장기 차입금 비중 65% 유지를 목표로 투자 및 조달 계획 등을 조정하며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롯데건설에 빌려준 자금은 단기로 대여했기 때문에 이번 유상증자는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라며 “적정한 부채비율을 유지하며 대응해가겠다”고 말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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