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의원 “이태원 참사 법적책임 하부라인, 도의적 책임 지휘라인”

김경훈 기자 2022. 11. 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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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5선 조경태 의원(54)은 18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법적인 책임의 범위가 하부라인에서 그칠 가능성이 높다라고 하면 도의적인 책임은 그것보다 훨씬 더 포괄적이고 넓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20대 청년들이 많이 희생됐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가 이야기하는 법적인 책임도 있지만 도의적인 책임도 져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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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안부장관·윤희근 경찰청장 경질 언급
당권주자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지역 정치부 기자와 만나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 News1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5선 조경태 의원(54)은 18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법적인 책임의 범위가 하부라인에서 그칠 가능성이 높다라고 하면 도의적인 책임은 그것보다 훨씬 더 포괄적이고 넓어야 한다"고 말했다.

도의적 책임의 포괄적 범위에 대해 조 의원은 "행정안전부장관과 경찰청장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20대 청년들이 많이 희생됐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가 이야기하는 법적인 책임도 있지만 도의적인 책임도 져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포괄적인 책임론이 나올 수 밖에 없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여기서 포괄적인 책임은 지휘라인을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아이가 잘못했을 때 아이의 책임도 있지만 그 아이를 잘못 가르친 부모 책임도 크게 묻지 않는가"라며 "용산경찰서장, 이 정도 수준으론 안 되고 훨씬 그 보다 광범위하게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수습이 어느 정도 끝난 이후에는 빨리 정리가 됐어야 했는데 조금 늦었다"며 "조금 늦었어도 해야 한다"고 밝혀 포괄적 책임선상에 있는 이상민 행안부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경질론에 무게가 실렸다.

조 의원은 당권 도전과 관련해선 "조만간 당에서 전당대회 일정이 정해지면 출마선언을 하려고 준비 중이다"면서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대전을 필두로 당을 새롭게 개혁하고 나아가 정치권 전체를 개혁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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