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탄도미사일에 6개국 긴급 회동 …美 "안보리 뻔뻔한 위반"(종합)

정윤영 기자 김민수 기자 2022. 11. 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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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급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북한이 유엔 결의안을 "뻔뻔스럽게 위반"했으며 지역 안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후 해리스 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등 6개국 대표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APEC 일정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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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日 EEZ 내 낙하…한미일·호주·뉴질랜드·캐나다 대표 참석
기시다 "北, 전례없이 잦은 빈도로 미사일 발사"…추가 도발 경고
18일(현지시간) 각국 정상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회의 중이다. 좌측부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 로이터=뉴스1 ⓒ News1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김민수 기자 =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급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북한이 유엔 결의안을 "뻔뻔스럽게 위반"했으며 지역 안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태국 방콕 퀸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QSNCC)에서 5개국 대표단과 긴급 회의를 가지고 이같이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북한의 발사를 강력히 비난한다면서 "북한이 더 이상 불법적인 행위를 하지 않도록 재차 요구한다"고 했다.

앞서 북한이 발사한 ICBM 급 탄도미사일은 일본 홋카이도 인근 오시마섬(渡島大島·오시마오오시마) 서쪽,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낙하했다.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이 정상각도로 발사했다면 최대 사거리가 1만5000km에 달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미국 전역이 사정권에 포함될 수 있는 거리다. 평양에서 워싱턴D.C까지의 거리는 약 1만1000km에 달한다.

해리스 미국 부통령, 앨버니지 호주 총리, 트뤼도 캐나다 총리, 기시다 일본 총리,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 아던 뉴질랜드 총리 등 6개국 대표들이 18일 오후 (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관련 긴급 회동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이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이 전례없이 잦은 빈도로 미사일 발사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추가 위협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가장 강력한 언어로 비난하는 의지를 보여주고싶다. 북한은 새로운 미사일 발사,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도 있다.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일관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북한의 도발을 전 세계가 비판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호주의 앤서니 알바니스 총리는 "우리는 세계 동맹국들과 함께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도발을 반대하고 비난한다"고 규탄했다.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는 "일본과 한국이 느끼는 불안, 깊은 우려, 안보 위협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10시15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이날 ICBM을 고각 발사(비행거리를 줄이기 위해 발사 각도를 의도적으로 높이는 것) 방식으로 쏘아 올려 약 1000㎞ 거리를 비행하면서 최고 6100㎞ 고도까지 치솟았는데, 최고속도는 마하22(초속 7.48㎞) 수준으로 탐지됐다.

이후 해리스 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등 6개국 대표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APEC 일정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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