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노웅래-정진상 檢 수사에 "막가파식 태도, 야당 사냥" 반발

정재민 기자 2022. 11. 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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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8일 노웅래 의원,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장 등을 향한 검찰 수사를 두고 "야당 사냥에 불과하다", "죄가 있든 없든 당장 두들겨 패서 정치적 타격만 입히면 된다는 막가파식 태도"라고 반발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유동규의 진술에만 의존해 야당 당대표에 대한 수사를 옥죄어 오더니 노 의원을 시작으로 소속 의원에게까지 탄압 수사의 칼날을 겨누고 있다"며 "지금 검찰은 검찰총장 대통령의 친위대에 불과하다. 대통령을 옹위하기 위해 야당에 정치적 타격을 입히려는 무도한 수사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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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檢, 정말 겁 없어…檢,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깡패지 검사냐"
"檢, 尹 대통령 친위대 불과…야당 타격 위한 수사 멈춰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노웅래 의원,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장 등을 향한 검찰 수사를 두고 "야당 사냥에 불과하다", "죄가 있든 없든 당장 두들겨 패서 정치적 타격만 입히면 된다는 막가파식 태도"라고 반발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언급 "물증이 아니라 진술에 의존한 압수수색이었고 그것도 정기국회 회기 내 28명이나 되는 인원을 투입한 것은 이례적인 과잉수사"라며 "피의사실까지 무차별 공표하며 범죄자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최고의원은 "윤석열 정권 출범 후 진행되는 일련의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인 검찰의 행태는 수사를 가장한 명백한 정치탄압"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검찰에게 윤 대통령의 '검사가 수사권을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인가'란 말을 그대로 돌려준다"고 말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잇따라 논평을 내고 "일방적인 진술만으로 국회 회기 중 노 의원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데 그치지 않고 검찰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일방적인 정보를 특정 언론에 흘려 법원에 의한 재판이 아닌 여론에 의한 재판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범죄 혐의를 찾지 못한 검찰이 '야당 의원 망신 주기'를 위해 무리한 수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야당과 야당 의원 탄압을 위해 법과 제도를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현재 검찰의 행태는 결과만을 위해 맹목적으로 달리는 경주마와 같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인 정 실장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대책위는 "검찰이 정 실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한 '폐쇄회로(CC)TV의 사각지대'도 실재하지 않는다"며 "존재하지도 않는 CCTV의 사각지대를 적시한 이유는 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전날 검찰 출두에 앞서 '엘리베이터에는 CCTV가 있다고 생각해 배려하는 입장에서 걸어 올라갔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대책위는 유동규의 말을 검증하기 위해 실제로 해당 아파트의 5층까지 계단을 통해 올라가 봤다"며 "아파트 동 출입구 바로 앞에 CCTV가 설치되어 있고 CCTV를 피해야겠다는 생각에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았던 사람이 떡하니 CCTV가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갔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계단으로 가면 몇 층으로 가는지 최소한 안 나온다'고 한 유 전 본부의 말에도 어폐가 있다. 계단 2층부터 자동으로 센서등이 켜지는 등 동선이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보다 외부에서 오히려 더 잘 보인다"며 "검찰은 아파트에 한번만 가봤으면 적을 수 없는 허위주장을 영장에 기술하고도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검찰이 지금 하는 건 표적을 정해놓고 삼인성호로 없는 죄를 만들어내는 '인간 사냥'"이라고 비판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유동규의 진술에만 의존해 야당 당대표에 대한 수사를 옥죄어 오더니 노 의원을 시작으로 소속 의원에게까지 탄압 수사의 칼날을 겨누고 있다"며 "지금 검찰은 검찰총장 대통령의 친위대에 불과하다. 대통령을 옹위하기 위해 야당에 정치적 타격을 입히려는 무도한 수사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11.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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