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크게 놀랐다?” 애플, 한국서 첫 깜짝 공개 영상 뭐길래

애플이 공개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한 영상. [애플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도 안 한 걸 애플이?”

애플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헌정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애플이 한국에서 특정 이벤트 특히 학생들을 위한 영상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 텃밭인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애플은 전날인 17일 수능을 치른 학생들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국내 아이패드 광고 캠페인 “기나긴 여정, iPad와 함께”를 공개했다.

해당 광고는 선우정아의 노래 ‘터트려’에 맞춰 아이패드와 함께 수험 기간을 보낸 수험생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담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수험생들이 아이패드·애플펜슬·아이패드용 생산성 앱으로 공부하거나, 원격 소통하는 모습을 직접 촬영한 영상 및 사진을 제작에 활용했다.

[애플코리아 제공]

해당 광고는 “젊은이여 그 길은 너의 것이다”라는 문구로 끝이 난다. 올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고사 필적 확인란에서 나왔던 문구다. 이에 광고를 시청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2023학년도 수능의 단면까지 섬세하게 담았다는 점에서 “감동적”이라는 반응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최근 한국만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에만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과 협업해 아이폰으로 촬영한 영화 ‘일장춘몽’ ▷‘iPad로 만들다’ 캠페인을 통해 힙합 아티스트 박재범과 만든 뮤직비디오 ‘Bite’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 내 한국 시장의 위상이 이전과 달라졌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애플의 수능 캠페인 광고 영상은 오는 23일까지 일주일간, TV와 각종 소셜미디어, 애플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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