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요청받고 달려온 구급대, 흉기위협…술 취한 30대 긴급체포

양윤우 기자 2022. 11. 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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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와 인적 사항 등을 묻는 구급대원들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전남 목포시 산정동 한 거리에서 구급대원들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A씨에게 구체적인 몸 상태와 인적 사항 등을 물어봤다.

A씨는 "구급대원이 이것저것 물어봐서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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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몸 상태와 인적 사항 등을 묻는 구급대원들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전남 목포시 산정동 한 거리에서 구급대원들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어깨가 탈골됐다'며 119에 구조요청을 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A씨에게 구체적인 몸 상태와 인적 사항 등을 물어봤다.

그러자 그는 "병원으로 데려만 가 달라", "자꾸 물어보니 기분이 나쁘다"며 구급대원들에게 짜증을 냈다.

이후 그는 갑자기 타고 있던 구급차에서 뛰쳐나온 뒤 자택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구급 대원들을 위협했다. 다행히 구급대원들이 재빨리 차 문을 잠가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구급대원이 이것저것 물어봐서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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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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