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 혐의' 튀르키예 사이비 교주 징역 865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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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신도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튀르키예(터키)의 사이비 종교 지도자가 징역 8천658년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심 재판부는 성폭행, 돈세탁 등 범죄 혐의로 기소된 사이비 종교 지도자 아드난 옥타르(Adnan Oktar), 66)에 대해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아드난은 종교적 가르침을 이유로 여성들을 세뇌시키고 성폭행 장면을 녹화한 것처럼 속여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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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여성 신도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튀르키예(터키)의 사이비 종교 지도자가 징역 8천658년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심 재판부는 성폭행, 돈세탁 등 범죄 혐의로 기소된 사이비 종교 지도자 아드난 옥타르(Adnan Oktar), 66)에 대해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앞서 지난해 재판에 넘겨진 아드난은 1천75년형을 선고 받았으나, 재심에서 8배 넘게 늘어난 형량을 선고 받았다.
아드난은 하룬 야히야(Harun Yahya)라는 필명으로, 이슬람 창조론에 대해 책을 저술했다.
아드난은 본인 소유의 텔레비전 채널 A9TV를 통해 선정적 복장을 한 젊은 여성 신도를 등장시켰다. 또 여성들에게 '키튼스'(새끼 고양이들, kittens)라고 부르며 종교와 정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파했다.
아드난은 종교적 가르침을 이유로 여성들을 세뇌시키고 성폭행 장면을 녹화한 것처럼 속여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여성들에게 피임약을 먹도록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실제 그의 주거지에서 6만9천개의 피임약이 발견됐다. 아울러 일부 신도들에게 무마취 코 수술을 하는 등 엽기적 행각을 벌인 사실도 드러났다.
아드난은 재판 과정에서 성착취는 사실이 아닌 괴담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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