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세계적 화두로…제주지역 대학생들도 관심

제주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단, 'GREAT x SK ESG 특강'
SKT·SK렌터카·소풍벤처스 제주지역 ESG 실천 사례 공유

제주대학교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단은 18일 오후 제주대 중앙도서관에서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GREAT x SK ESG 현장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 주제는 '기업의 ESG 추구 배경 및 전략, 제주 지역 ESG 실천 사례'다.2022.11.18/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국내·외 기업들 사이에서 화두가 된 'ESG 경영'에 대해 미래 인재들인 제주도내 대학생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주대학교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단은 18일 오후 제주대 중앙도서관에서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GREAT x SK ESG 현장 특강'을 했다.

특강 주제는 '기업의 ESG 추구 배경 및 전략, 제주 지역 ESG 실천 사례'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한다. 매출과 영업이익이라는 '숫자'에서 벗어나 기업이 지속가능성과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것으로, 최근 기업의 가치에 영향을 주고 투자자들의 투자결정에 주요 요소가 되고 있다.

이날 현장 특강에서는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제주에 운행하는 모든 자사 차량을 모두 전기자동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SK렌터카의 '제주지역과 기업의 협업을 통한 ESG 실천사례'를 공유했다.

또 '소풍벤처스'는 지역의 가치창출을 위한 임팩트 투자 사례를 소개했는데, '임팩트투자'는 투자를 통한 이윤창출 외에도 사회와 환경의 긍정적인 변화까지 기대하는 최근의 투자 경향이다. 주로 ESG 스타트업 기업이 주된 투자대상이다.

SK텔레콤은 ICT 융합 서비스 기반의 대표적 ESG 활동인 해피해빗(HappyHabit)' 사례를 설명하며, 제주의 일회용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강을 수강한 전지영 학생(회계학과 3학년)은 "온라인 강의와 토론, 현장 실무자들과의 대화 등을 통해 ESG에 좀더 이해하고, 왜 최근 기업경영에 중요한 요소로 주목받고 있는지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며 "취업 준비를 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대학교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단은 SK그룹 구성원들의 성장 역량 강화를 위한 사내 학습 플랫폼 'mySUNI'와 공동으로 'GREAT x SK ESG 특강'을 운영했다. 특강은 온라인 강의(4일)와 온라인 토론(11일)에 이어 이날 현장 특강 및 실무자와의 만남으로 마무리됐다.

김재훈 제주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단장은 "ESG 경영이 부각되면서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국내 ESG 선도기업과 연계한 특강을 기획했다"며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 실천 사례를 통해 학생들이 ESG 경영과 ESG 문화 확산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