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워커·발렌타인·몬테스 오른다"…수입 주류 도미노 인상(종합)

이상학 기자 한지명 기자 2022. 11. 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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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가 수입 주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대부분 주류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2차 가격 인상 도미노 현상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J&B '제트'와 '리저브', 크라운로얄, 올드파 등 위스키 가격도 8%가량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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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코리아, 53개 제품 최대 40%↑…페르노리카도 동참
나라셀라, 칠레 대표 와인 '몬테스' 6년 만에 인상
(디아지오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이상학 한지명 기자 =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가 수입 주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대부분 주류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2차 가격 인상 도미노 현상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코리아는 내달 1일부터 위스키와 맥주 등 53개 제품의 출고가를 최대 40% 인상한다. 디아지오는 지난 4월에도 조니워커와 J&B 등 수입 위스키 제품 자격을 평균 5~10% 올린 바 있다.

대표 제품인 '조니워커' 레드와 블랙(500~750㎖) 등의 가격은 10~15% 오른다. 인기 제품인 블루라벨(750㎖)의 경우 출고가가 25만5398원에서 28만9040원으로 약 15% 비싸진다.

라가블린 8년산·16년산은 15~20%, 싱글톤 더프타운 12·15년산은 각각 8%, 15% 오른다. J&B '제트'와 '리저브', 크라운로얄, 올드파 등 위스키 가격도 8%가량 인상된다.

이외에도 베일리스(17%), 스미노프 그린애플·레드(25%), 길비스보드카(20%), 텡커레이(25%), 돈홀리오 블랑코·아네오(25~40%) 등 제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다.

대표 맥주 제품인 '기네스 드래프트'도 비싸진다. 24병 기준 기네스(330㎖) 제품은 7만3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10% 오른다. 디아지오 관계자는 "영국에서 위스키 전량을 수입하다 보니 현지 가격 조정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발렌타인이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월드타워점에서 '발렌타인 23년'의 판매를 기념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2021.4.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페르노리카코리아 역시 내달 1일부터 위스키와 샴페인, 보드카 등 제품 출고가를 인상한다. '발렌타인'은 5.5~14.3%, '로얄살루트'는 5.8~17.8%, '시바스리갈'은 최대 9.6% 오른다. 앱솔루트(375~700㎖)는 최대 2.2%, 말리부(350㎖~1ℓ)는 최대 7% 인상을 앞두고 있다.

나라셀라가 수입·유통하는 칠레 대표 와인 '몬테스'도 6년 만에 가격이 조정된다. 나라셀라는 이달부터 전체 27종의 가격을 평균 14%로 올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해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올랐고, 치솟은 국제 물류비와 고환율도 부담으로 다가왔다.

페르노리카 관계자는 "주요 부자재 가격은 전년보다 두 자릿수 상승했고, 국제 물류비도 전쟁 전 5개년 평균 금액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며 "기존 공급업체와의 계약 유지 및 2차 포장 제거 등을 통해 원가 상승을 부분적으로 상쇄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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