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3년내 전기차 연 100만대 생산"…북미 매출 20% 확대

조슬기 기자 2022. 11. 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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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GM 전기차 공장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2025년까지 북미 지역에서 연간 전기차 생산량을 100만 대 이상으로 늘리고 전기차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GM은 현지시간 17일 미국 뉴욕에서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북미 지역 전기차 생산량 확대를 통해 견고한 수익성을 창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GM의 다양한 브랜드와 차급,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전략은 매출과 시장 점유율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얼티엄 플랫폼과 수직적 통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터리 성능과 가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GM은 오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고 모든 판매 차량을 탄소 배출이 없는 차량으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습니다.

GM은 또 2025년 미국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의 비중은 2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GM은 자사 매출이 앞으로 3년간 연평균 12% 성장해 2025년 총매출 2250억 달러, 우리 돈 303조 7500억 원을 달성하고 전기차 부문 매출도 500억 달러, 67조5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GM은 현재 전기차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럭셔리 세그먼트에 쉐보레 실버라도 EV, 블레이저 EV, 이쿼녹스 EV, 캐딜락 리릭, GMC 시에라 EV 등 다양한 차량을 향후 3년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미시간·테네시·오하이오 공장을 모두 가동하고 네 번째 공장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이와 함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와 관련해 "(IRA 상의 전기차) 보조금은 기술혁신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도움이 될 게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IRA에 따르면 올해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향후에는 미국 등에서 생산된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해야 하는 등 추가 조건도 충족해야 합니다.

폴 제이컵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GM이 내년에 3750달러, 우리 돈으로 503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 향후 배터리 관련 조건까지 충족하면 업계 내에서 선도적으로 7500달러 전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 IRA 보조금 덕분에 전기차 사업 이익률이 0.05∼0.0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한편, GM은 올해 현금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많은 100억∼1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3조 4000억 원에서 14조 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설비투자도 당초 계획보다 많은 130억 달러, 우리 돈 17조 4000억 원으로 늘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모델의 출시 시기 단축 등에 투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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