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님께 감사해” 23홀드 신인왕은 떠난 배영수 코치를 떠올렸다

최민우 기자 2022. 11. 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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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정철원은 배영수 코치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정철원은 "배영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는 표현을 자주 했다. 통화도 가끔 드린다. 배영수 코치님은 도움을 많이 주지 않았다고 하는데, 절대 아니다. 마운드 올라가기 전이나 운동할 때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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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정철원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배영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두산 베어스는 60승 2무 82패를 기록. 2022시즌을 9위로 마쳤다.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확인한 한 해였다. 특히 정철원(23)이 불펜 핵심 자원으로 성장한 게 큰 소득이다. 그는 입단 4년 만에 야구 인생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안산공고 출신인 정철원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20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지난해까지 퓨처스리그에서 숙성기를 거쳤고, 그사이 현역병으로 입대해 군 복무까지 마쳤다. 그리고 정철원은 지난 5월 6일 kt 위즈전에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계속해서 성장곡선을 그린 정철원이다. 150㎞가 넘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필승조를 차지했다. 두둑한 배짱도 장점으로 꼽힌다. 정철원은 58경기에서 4승 3패 2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데뷔 시즌 최다 홀드 기록도 경신했다.

활약이 이어질수록 신인상 수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정철원도 유력한 신인상 후보 중 하나였고, 결국 17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정철원은 “신인상을 받게 돼 기쁘다. 야구 하면서 떨린 적이 많이 없었는데, 시상대에 올라가보니 긴장되더라”며 소감을 전했다.

▲ 정철원 ⓒ곽혜미 기자

정철원은 배영수 코치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배영수 코치는 지근거리에서 정철원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때로는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당근과 채찍을 받으며 정철원은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마쳤다. 배영수 코치가 롯데 자이언츠로 떠나 함께 할 수 없지만, 정철원에게 특별한 존재로 남았다.

정철원은 “배영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는 표현을 자주 했다. 통화도 가끔 드린다. 배영수 코치님은 도움을 많이 주지 않았다고 하는데, 절대 아니다. 마운드 올라가기 전이나 운동할 때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견제나 수비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점들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 분이 배영수 코치님이다. 야구장 밖에서도 같이 운동했던 것들이 도움이 됐다. 항상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인상 수상에 만족하지 않는다. 정철원은 “신인상을 받게 돼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린다. 너무 뿌듯하다. 이제 신인상을 못 받는다. 다른 상들을 노려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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