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사과 후 복귀’ 심은우, 소속사 없이 활동중[공식]

심은우 사진|앤유앤에이컴퍼니

‘학폭 논란’ 후 복귀한 배우 심은우가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 중이다.

에스에이치미디어코프 측은 18일 “지난달 1일 심은우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재계약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심은우는 복귀작 ‘세이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1년 8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오른 그는 이날 역시 소속사가 없는 상태였다.

심은우는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부족한 저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거기에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더 나은 사람으로, 더 좋은 배우로, 증명해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복귀 심경을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3월 학교폭력을 가한 사실이 알려져 도마에 올랐다. 그는 “어린 날 아무 생각 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지나온 삶, 그리고 지금의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다.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학폭 논란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타인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이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세이레’로 초청돼 개막식 레드카펫에 서며 복귀를 알렸다. GV에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비난 여론이 일자 다시 고심 끝에 GV는 불참했다. 그리고 다시 ‘세이레’ 개봉을 앞두고 대중 앞에 선 것.

‘세이레’는 태어난 지 21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의 아빠 우진(서현우)이 외부의 출입을 막고 부정한 것을 조심해야 하는 세이레의 금기를 깨고, 과거의 연인 세영(류아벨)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부터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오는 24일에 개봉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