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안우진 빠졌다...WBC 대표팀 50인 ‘관심 명단’
KBO(한국야구위원회)가 내년 3월 열리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조직위원회에 50인의 대표팀 관심 명단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KBO는 “관심 명단은 선수별 참가 자격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 위해 주최 측에 제공하는 일종의 예비 명단으로, 추후 교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최지만, 박효준(이상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모두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계인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도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키움), 오지환, 고우석(이상 LG) 등 올 시즌 KBO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WBC에 출전할 전망이다.
반면 올해 KBO에서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에 오른 안우진(키움)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안우진은 고교 재학 시절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가대표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었는데, 징계가 끝난 뒤에도 그를 WBC와 아시안게임 등 대표팀에 뽑아야 하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안우진은 이날 “피해자들로부터 모두 용서받았고 지금은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며 “학교 폭력이라는 주홍글씨로 모든 진실을 덮어선 안된다”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WBC 조직위가 50인 관심 명단을 토대로 선수별 참가 자격 여부를 판단하면 KBO는 이 중 35명을 포함한 예비 명단을 내년 1월 중 제출해야 하며, 내년 2월 7일까지 투수 14명과 포수 2명 이상을 포함한 30인 최종 명단을 제출한다.
<2023 WBC 대표팀 관심 명단 50인>
◇투수
-우완=최원태(키움) 고우석(LG) 정우영(LG) 김민수(KT) 소형준(KT) 이용찬(NC) 원태인(삼성) 김원중(롯데) 박세웅(롯데) 곽빈(두산) 정철원(두산) 문동주(한화)
-언더=고영표(KT) 엄상백(KT) 임기영(KIA)
-좌완=김광현(SSG) 김재웅(키움) 김윤식(LG) 양현종(KIA) 이의리(KIA) 구창모(NC) 김범수(한화)
◇포수=이지영(키움) 박동원(KIA) 양의지(NC) 박세혁(두산)
◇1루수=채은성(LG) 강백호(KT) 오재일(삼성)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
◇2루수=김혜성(키움) 김선빈(KIA) 박효준(피츠버그 파이리츠) 애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3루수=최정(SSG) 문보경(LG) 허경민(두산) 노시환(한화)
◇유격수=박성한(SSG) 오지환(LG) 박찬호(KIA)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최지훈(SSG) 이정후(키움) 김현수(LG) 박해민(LG) 나성범(KIA) 박건우(NC) 전준우(롯데)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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