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조건만남 후 협박해 17억여원 갈취' 공갈사범 송치

노유정 2022. 11. 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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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매수·조건 만남을 하려 한 남성 등을 협박해 금전을 뜯어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 계좌에 400명이 넘는 사람이 17억여원을 송금해 경찰은 조직범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이들은 올해 초 조건만남을 통해 서로 알게 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8월부터 성매매를 알선하고 불법촬영하거나 조건만남을 유도한 뒤 성 매수한 남성들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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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간 400여명이 17억원 송금
조직범죄 가능성도 염두해 수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성 매수·조건 만남을 하려 한 남성 등을 협박해 금전을 뜯어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 계좌에 400명이 넘는 사람이 17억여원을 송금해 경찰은 조직범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9일 20대 남성과 10대 여성을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올해 초 조건만남을 통해 서로 알게 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8월부터 성매매를 알선하고 불법촬영하거나 조건만남을 유도한 뒤 성 매수한 남성들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성 매수자들의 휴대전화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지인 연락처를 알아낸 뒤 협박했다.

한 피해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이들의 범행이 발각됐다.

피해 남성이 돈을 송금했던 계좌 2개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보름동안 430여명이 17억원가량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금받은 금액은 즉시 400여개의 또 다른 계좌로 이체됐다.

또 인근 경찰서에서도 비슷한 사건들이 접수돼 있어, 경찰은 조직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송금액을 이체받는 계좌가 어디로 귀속되는지 추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협박 #공갈 #조건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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