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조건만남 후 협박해 17억여원 갈취' 공갈사범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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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매수·조건 만남을 하려 한 남성 등을 협박해 금전을 뜯어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 계좌에 400명이 넘는 사람이 17억여원을 송금해 경찰은 조직범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이들은 올해 초 조건만남을 통해 서로 알게 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8월부터 성매매를 알선하고 불법촬영하거나 조건만남을 유도한 뒤 성 매수한 남성들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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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범죄 가능성도 염두해 수사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9일 20대 남성과 10대 여성을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올해 초 조건만남을 통해 서로 알게 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8월부터 성매매를 알선하고 불법촬영하거나 조건만남을 유도한 뒤 성 매수한 남성들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성 매수자들의 휴대전화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지인 연락처를 알아낸 뒤 협박했다.
한 피해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이들의 범행이 발각됐다.
피해 남성이 돈을 송금했던 계좌 2개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보름동안 430여명이 17억원가량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금받은 금액은 즉시 400여개의 또 다른 계좌로 이체됐다.
또 인근 경찰서에서도 비슷한 사건들이 접수돼 있어, 경찰은 조직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송금액을 이체받는 계좌가 어디로 귀속되는지 추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협박 #공갈 #조건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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