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런 성공”…신세계 우승턱 첫날, 이마트 셔터내린 이유

박선민 기자 2022. 11. 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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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세일’ 기대 고객 러시… 이마트, 안전 사고 방지 위해 일시 휴점
신세계그룹의 '쓱세일'이 시작된 18일 오전 서울 이마트 월계점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뉴스1

신세계그룹이 18일부터 SSG랜더스의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쓱세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한 이마트에서 할인 품목을 얻기 위한 인파가 많이 몰려 잠시 매장을 휴점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1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마트 인천 연수점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오후 1시20분쯤까지 잠시 휴점에 들어갔다. 사상 최대 규모의 세일에 고객들이 몰리자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내린 조치였다.

연수점은 이날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 전부터 수백명의 사람이 몰리며 이른바 ‘오픈런’이 펼쳐졌다. 몰려드는 고객으로 매장 밀집도가 높아지자, 연수점은 공지문을 통해 “매장 내부 고객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며 “점포를 잠시 휴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1시20분부터 100명씩 입장 제한을 하던 연수점은 오후 2시쯤부터 정상적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이마트 인천 연수점이 안전상의 이유로 점포를 잠시 휴점한다는 공지문을 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마트 인천 연수점 계산 대기 줄.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쓱세일 관련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실시간으로 현장 사진 등을 공유하며 “인파 때문에 셔터 내렸다” “퇴근하고 이마트 가려고 했는데, 갈 수 있는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오픈런 성공했다”며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이 올린 사진 속에는 계산대에 고객이 길게 줄 서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이 과도하게 유입될 시에는 임시로 입장을 제한할 수 있다”며 “부분적인 밀집 현상 발생 시 방송 및 메가폰을 활용해 이를 해소하고, 계산대 등 고객이 많이 몰리는 곳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 지침을 준수하며 영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3일간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사이먼,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면세점, 까사미아 등 신세계그룹 주요 온오프라인 계열사 19곳에서 대대적인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인기 카테고리 전 품목 1+1 행사와 최대 50% 할인 등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을 선보인다. 계란(30구×2판) 9980원, 삼겹살·목심 100g당 1548원 등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주요 식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냉동군만두, 사조·오뚜기 참치 전품목, 시리얼, 두부 등 인기 식품들도 전 품목 1+1 행사도 진행한다. 세탁세제와 주방세제 등 필수 생활용품 전 품목은 2개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데일리 와인의 대명사인 ‘G7′ 와인 4종도 각각 5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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