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35점' 브루클린, 접전 끝에 포틀랜드 제압

오닐,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 득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접전 끝에 서부 콘퍼런스 1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꺾고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브루클린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포틀랜드에 109-107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브루클린은 7승9패를 기록, 동부 콘퍼런스 11위가 됐다.

반면 경기를 내준 포틀랜드는 시즌 전적 10승5패를 기록했다. 서부 콘퍼런스 2위 피닉스 선스(9승5패)에 반 경기 차 앞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브루클린은 주포 케빈 듀란트가 35점 8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벤 시몬스도 15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벤치에서 출발한 와타나베 유타도 3점슛 5개 포함 20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포틀랜드에서는 데미안 릴라드(25점)와 앤퍼니 사이먼스(24점)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을 57-61로 뒤진 브루클린은 후반 들어 와타나베의 활약 속에 전세를 뒤집었다. 와타나베는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몰아쳤다.

기세를 올린 브루클린은 4쿼터에도 와타나베와 듀란트의 득점력이 빛을 발하며 포틀랜드의 추격을 막았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릴라드와 유서프 너키치의 득점으로 종료 6초 전 기어코 107-107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승부 끝에 마지막에 웃은 브루클린이었다. 브루클린은 종료 직전 듀란트의 슛이 튕겨 나온 것을 로이스 오닐이 팁인 득점으로 연결,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NBA 전적(18일) 브루클린 109-107 포틀랜드

새크라멘토 130-112 샌안토니오

LA 클리퍼스 96-91 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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