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사랑하는 MF, "아스널 돌아가고 싶다"

한유철 기자 2022. 11.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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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 카솔라가 아스널 복귀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후 2018년 중순 카솔라의 복귀가 예상된다는 말이 나왔지만, 더 이상 아스널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아스널을 떠난 카솔라는 '친정팀' 비야레알로 돌아왔다.

내년 여름 알 사드와 계약이 만료되는 카솔라는 아스널 복귀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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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산티 카솔라가 아스널 복귀를 원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다. 165cm로 피지컬은 뛰어나지 않지만, 특유의 테크닉과 축구 지능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보이는 유형이다.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받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비견되기도 했으며 스피드도 준수하고 심지어 양발 잡이라 전술적으로 '중심'이 되는 선수다.


비야레알에서 데뷔 후, 오랫동안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만 20세의 어린 나이에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큰 부상 없이 약 7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초기엔 공격 포인트가 적었지만 갈수록 그 능력을 발전시켰고 2010-11시즌엔 컵 대회 포함 54경기에 출전해 8골 1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말라가를 거쳐 잉글랜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행선지는 아스널이었다. 무대가 바뀌었지만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카솔라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측 윙어, 좌측 미드필더까지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리그 전 경기에 출전했다. 스페인에선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던 리그 두 자릿수 득점과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동시에 달성했고 아스널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이후 꾸준히 아스널의 '중심'으로 활약했고 부상 이후 윙어에서 영향력이 줄어들자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해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전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보니 카솔라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경기력 차이는 심각했다. 실제로 카솔라가 빠진 아스널의 공격 패턴은 외질→지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이것 외에 새로운 득점 루트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그렇게 아스널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지만, 2016-17시즌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을 당했다. 시즌 초반에 다쳤지만 회복은 더뎠고 해가 바뀌어도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이후 2018년 중순 카솔라의 복귀가 예상된다는 말이 나왔지만, 더 이상 아스널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아스널을 떠난 카솔라는 '친정팀' 비야레알로 돌아왔다. 오랜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 저하가 의심됐지만 카솔라는 복귀 첫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4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다시 '에이스' 모드로 돌아왔다. 2019-20시즌에도 리그에서 '10골-10어시스트'를 달성한 카솔라는 2020년 카타르로 향했고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다.


만 37세로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카솔라는 아직 선수 생활을 더 하기를 바라고 있다. 내년 여름 알 사드와 계약이 만료되는 카솔라는 아스널 복귀를 원하고 있다. 그는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내 꿈은 아스널에서 오랫동안 뛰는 것이다. 정말 돌아가고 싶다. 나는 구단의 결정을 기다릴 것이다.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무슨 일이든 돕고 싶다. 코치든 스포르팅 디렉터든 상관없다"라며 아스널 복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현재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의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내가 아스널에 왔을 때, 난 영어를 할 줄 몰랐다. 그런데 첫날 아르테타는 날 환영했다. 이후 그는 내게 중요한 사람이 됐다. 그는 내 가장 친한 친구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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