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北 미사일 발사에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건 자멸" 한목소리

정재민 기자 이균진 기자 2022. 11. 18. 15: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는 18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에 대해 "자멸만을 부를 뿐이다. 군사적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북한에 대한 불신뿐"이라고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올해 들어 35차례이며 윤석열 정부 들어서만 25차례 북한의 무력도발"이라며 "무모한 도발은 자멸을 불러올 뿐이며, 오히려 국제사회의 대북 억제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 "국제사회 대북 억제 공조 강화하는 계기될 것"
野 "평화 위협 원인 北이 제공…군사 긴장·신뢰 파괴 北이 초래"
북한이 17일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000㎞, 정점고도는 약 6100㎞, 최고속도는 마하22(초속 7.48㎞) 수준으로 탐지됐다. 18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 TV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이 뉴스로 전해지고 있다. 2022.11.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이균진 기자 = 여야는 18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에 대해 "자멸만을 부를 뿐이다. 군사적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북한에 대한 불신뿐"이라고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올해 들어 35차례이며 윤석열 정부 들어서만 25차례 북한의 무력도발"이라며 "무모한 도발은 자멸을 불러올 뿐이며, 오히려 국제사회의 대북 억제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 동남아 순방에서 한미일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억제 의지와 긴밀한 공조를 거듭 확인했다"며 "대한민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메시지가 북한의 김정은 귀에는 들리지 않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의 인권은 도외시한 채 그저 김정은 정권 유지를 위해 핵과 미사일 개발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오히려 이태원 참사를 거론하며 결의안 채택을 반발하고 나서는 북한의 이중적 뻔뻔함이 참으로 파렴치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한이 선언했던 ICBM 모라토리엄을 스스로 깨는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선희 외무상은 '미국이 조선 반도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을 강화할수록 군사 대응은 맹렬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지금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원인은 북한이 제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과 남북 간의 신뢰 파괴는 북한이 초래하고 있다"며 "국제적 고립을 향해 가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의미 없는 군사 도발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