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원 제안 거절…저지 62호 홈런공, 경매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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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의 역사적인 2022시즌 62호 홈런공이 경매에 나온다.
ESPN은 18일(한국시간) "저지의 시즌 62호 홈런공을 잡은 35세 남성 코리 유먼스가 변호인을 통해 홈런공을 경매에 내놓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거주 중인 유먼스는 지난 10월 5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에서 저지가 때려낸 62호 홈런공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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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홈런공 잡은 남성, 300만달러에 공 사겠다는 제안 거절
경매에 부치기로 결정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의 역사적인 2022시즌 62호 홈런공이 경매에 나온다.
ESPN은 18일(한국시간) "저지의 시즌 62호 홈런공을 잡은 35세 남성 코리 유먼스가 변호인을 통해 홈런공을 경매에 내놓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거주 중인 유먼스는 지난 10월 5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에서 저지가 때려낸 62호 홈런공을 잡았다.
당시 저지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는데, 유먼스는 좌측 관중석에 앉아있다가 홈런공을 잡았다.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홈런공이다. 저지는 이 홈런으로 1961년 팀 선배 로저 매리스가 작성한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61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 공을 구단에 돌려주지 않고 경기장을 떠났던 유먼스는 300만달러(약 40억원)에 공을 사겠다는 양키스 구단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먼스는 변호인을 통해 "이 공에 관심이 있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에게 소유할 기회를 갖는 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했다. 팬의 한 사람으로서 공의 가치가 얼마일지, 공을 사간 사람이 어떤 일을 할지 궁금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ESPN에 따르면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려나간 홈런공은 1998시즌 마크 맥과이어가 때린 시즌 70호 홈런공이다. 이는 당시 가격으로 305만달러에 만화가인 토드 맥팔레인이 사들였다.
저지는 이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저지는 1위표 28장, 2위표 2장 등 총 410점을 얻어 MVP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MVP 수상 후 홈런공 경매 소식을 전해들은 저지는 "(300만달러는)큰 돈이다. 하지만 공을 잡은 사람이 더 나은 계획을 갖고 있거나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그 공을 원하는대로 하는 것은 그의 권리다. 그가 자신과 가족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렸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지는 62호 홈런공에 입찰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아직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내가 지불할 수 있는 가격대에서는 조금 벗어날 것 같다"고 농담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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