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숙 Sh수협은행장 취임···“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최희진 기자 2022. 11. 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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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 신임 Sh수협은행장이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수협은행 제공

수협 최초의 여성 행장인 강신숙 신임 Sh수협은행장이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를 맞이해 재임 기간을 새로운 수협은행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8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강 행장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오금로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취임식에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 행장은 취임사에서 수협은행의 도약을 위한 5가지 핵심과제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 마련’ , ‘선제적인 위험 관리 강화’, ‘금융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미래 지향적인 조직체계 구축’, ‘어업인과 회원조합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강 행장은 또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논어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청득심은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들으면 그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라며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고, 노동조합을 상생의 동반자로 존중하며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이제 공적자금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지고 온전히 우리 힘만으로 새로운 수협은행을 만들어 가야 한다”라며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더욱 건실하고 고객에게 사랑받는 수협은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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