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넥슨의 첫 루트슈터 도전..."개발 어려웠다"

최은수 기자 2022. 11. 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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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서양권에서 인기 장르로 부상하고 있는 3인칭 슈팅(TPS) 장르에 역할수행게임(RPG)을 접목한 '루트슈터'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진행된 '더 퍼스트 디센던트' 공동 인터뷰에서 "지스타에서 새로운 경험을 주기 위해 PS5와 한국어 더빙, 추가적으로 스팀 베타 때 지적을 많이 받은 최적화, 사운드 효과 등 단시간으로 최대한 잡아보려고 했다"며"언리얼 5로 돌아가는 게임이 별로 없다 보니 개발팀이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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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범준 넥슨게임즈 PD 공동 인터뷰
콘솔-PC 플랫폼 글로벌 원빌드로 동시 출시
지스타서 PS5 시연 제공…그래픽 등 개선


[부산=뉴시스]최은수 기자 = 넥슨이 서양권에서 인기 장르로 부상하고 있는 3인칭 슈팅(TPS) 장르에 역할수행게임(RPG)을 접목한 '루트슈터'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진행된 ‘더 퍼스트 디센던트’ 공동 인터뷰에서 “지스타에서 새로운 경험을 주기 위해 PS5와 한국어 더빙, 추가적으로 스팀 베타 때 지적을 많이 받은 최적화, 사운드 효과 등 단시간으로 최대한 잡아보려고 했다”며“언리얼 5로 돌아가는 게임이 별로 없다 보니 개발팀이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에서 선보이는 PC&콘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루트슈터 장르로,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하이퀄리티 비주얼, 협동 슈팅 액션, 지속 가능한 온라인 RPG를 핵심 가치로 삼아 개발하고 있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 BTC 부스에서 퍼스트 디센던트 콘솔 플레이스테이션(PS5)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PS5 시연하고 나온 관람객들이라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며 “한 관람객은 게임패드를 잘 쓰지 않은 유저였는데 낯선 반면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지스타는 PS5만 들고 나오긴 했는데, PS4,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먹을 수 있는 욕은 많이 먹은 상황이라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점프 모션이 어색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 PD는 “목표 지점에 앉았을 때나 체공 시간이 길거나 떨어졌을 때 어떤 점을 바꿔야할 지 논의 중”이라며 ”마감을 잘 해서 퀄리티를 높이고 콘텐츠 볼륨도 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총기 개선에 대해서는 ”콘텐츠가 총기 경험으로 파훼되는 건 RPG로써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라며”밸런스는 어렵긴 하지만, 게임 디자인의 핵심으로 총기가 캐릭터를 앞서는 건 바람직 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부산=뉴시스] 이범준 넥슨게임즈 PD가 1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진행된 '더 퍼스트 디센던트' 인터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최은수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이 PD는 ”충분한 완성도와 볼륨을 갖추고 출시를 하는 게 목표“라며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 꾸준히 사랑받는 게임처럼, 계속해서 피드백을 받으면서 개선하고자 한다. 또 지원하는 플랫폼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충분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국내에서 아직 생소한 ‘루트 슈터’ 장르 개발에 도전해 주목을 받았다. 이 PD는 ”루트 슈터를 만드려면 3가지 경험 혹은 개발 능력이 필요하다“라며”슈터 전투, RPG, 온라인 서비스 3가지를 개발하는 게 힘들다. 동양이나 서양 모두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슈터 쪽 개발이 어려웠다“라며”다른 게임을 많이 보면서 연구하고 전문가도 모셔와서 개발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정말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루트 슈터 장르 게임과의 차별화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중요한 건 완성도“라며”이러한 스타일의 게임은 많지 않고,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이라고 언급한다“면서도”스토리, 사운드, 반복되는 미션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지만, 전투 재미와 출시 후 플레이 의향은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강조했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를 글로벌 원빌드로 콘솔-PC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그는 ”첫 목표는 크로스 세이브인데 그러려면 원빌드여야 한다“라며”다른 게임은 PC와 콘솔마다 빌드가 다르다. 약간의 시차가 있을 수 있지만 글로벌 원빌드로 대응하려고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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