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디트로이트 잡고 ‘레너드 복귀전’ 자축[NBA]

김하영 기자 2022. 11. 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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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벅스(왼쪽)를 막고 있는 카와이 레너드의 모습. 게티 이미지 제공



LA 클리퍼스(이하 클리퍼스)가 카와이 레너드(31)가 복귀한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이하 디트로이트)를 잡아냈다.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NBA 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클리퍼스를 96-91, 4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연패를 끊었고 디트로이트전 7연승을 이어갔다.

클리퍼스는 레지 잭슨이 23득점 3어시스트, 폴 조지가 16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날 경기에서 복귀한 레너드가 6득점 5리바운드 4어시트로 활약했다. 디트로이트는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26득점 3어시스트 2스틸, 제이든 아이비가 18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1쿼터는 양 팀의 저조한 경기력이 펼쳐졌다. 특히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는 클리퍼스의 공격을 이끌어야 했지만, 레너드는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고 조지는 2턴오버와 2파울을 범한 채 벤치로 쫓겨났다. 디트로이트도 주전 라인업에서 보그다노비치를 제외한 선수들이 활약이 좋지 못했다. 디트로이트는 벤치에서 나온 우스만 디엥이 득점을 추가해 23-15, 8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노먼 파웰과 존 월이 이끄는 벤치 라인업이 클리퍼스의 반등을 이끌었다. 조지도 득점을 올린 클리퍼스는 쿼터 종료 6분을 남기고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자 디트로이트는 보그다노비치가 다시 연속 6득점을 올렸고 샤딕 베이도 4점 플레이 포함 연속 6득점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어 디트로이트는 제이든 아이비의 3점슛까지 더해져 50-42, 8점 차로 전반전을 앞선 채 끝냈다.

3쿼터는 클리퍼스의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가 뛰어난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모리스는 쿼터 종료 7분경에 답답한 클리퍼스의 흐름을 바꾸는 연속 3점슛을 만들어냈다. 또 모리스는 보그다노비치가 3점슛으로 달아나자 미드레인지 점퍼에 성공했다. 또 클리퍼스는 벤치로 들어간 모리스 대신 테렌스 맨과 파웰이 각각 디트로이트의 내외곽 수비를 뚫어버려 68-67, 1점 차로 역전한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디트로이트는 4쿼터 초반에 벤치 자원들의 득점으로 리드를 뺏어오는 데 성공했다. 이에 클리퍼스의 타이론 루 감독은 비교적 이른 시간인 종료 9분 45초에 주전들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루 감독의 기대를 받고 투입된 클리퍼스 선수들은 곧바로 동점을 만들어 보답했다. 게다가 조지와 모리스는 3연속 3점슛을 합작했고 레너드는 돌파 득점에 성공해 8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아이비는 돌파 득점으로 대세를 바꿔보려고 했지만, 클리퍼스 선수들이 완벽하게 살아나면서 이는 여의치 않게 됐다. 조지는 물론 이비차 주바치까지 골밑에서의 지배력을 되찾은 클리퍼스는 96-91, 4점 차로 디트로이트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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