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엔젯 변도영 대표 "독보적 EHD 잉크젯 프린팅 기술로 세계 시장 선도"

박소라 2022. 11. 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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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젯 원천기술은 EHD(Electrohydrodynamics) 방식 잉크젯 프린팅 기술입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센서, 3D 프린팅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변도영 엔젯 대표는 EHD 방식 잉크젯 프린팅 기술 발전 가능성을 강조하며 향후 회사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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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젯 원천기술은 EHD(Electrohydrodynamics) 방식 잉크젯 프린팅 기술입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센서, 3D 프린팅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변도영 엔젯 대표는 EHD 방식 잉크젯 프린팅 기술 발전 가능성을 강조하며 향후 회사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HD 잉크젯 기술은 전기력(전기장)을 이용한 잉크제어 기술을 말한다. 기존 잉크젯 대비 1000분의 1 수준의 작은 물방울을 토출할 수 있는 초미세 잉크젯 인쇄 기술이다. 탄착 정밀도가 2배 이상 높고 정밀한 도포가 가능하다.

변 대표는 “EHD 잉크젯 프린팅 기술은 고해상도, 고정밀도가 요구되는 첨단 산업에서는 필수적”이라면서 “전기장을 이용해 잉크의 방향성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정밀한 3차원 구조물 제작도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모든 전자제품에는 다양한 구조의 전자회로, 트랜지스터 등 전자소자를 탑재하고 있다. 이를 제조하기 위해 전통적인 반도체 노광, 에칭, 도금 공정이 적용된다. 이를 직접 인쇄하는 방식이 개발되면 눈에 띄게 원가를 낮추고 친환경 생산 공정을 만들 수 있다.

변 대표는 “반도체 패키팅 공정에서도 다양한 잉크 공정이 사용되고 이차전지 분리막 도포 공정, 양극재와 음극재 도포공정 또한 용액을 균일하게 도포하는 인쇄 공정이 핵심”이라면서 “바이오센서에서도 화학 물질을 정확한 크기와 모양으로 도포해야 하는 기술이 중요한데 이 모든 공정이 인쇄 기술에 기반한다”고 강조했다.

인쇄전자 분야에서 EHD 기술이 중요한 이유는 첨단 산업의 공정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엔젯은 여러 글로벌 대기업과 협업을 하고 있다. 엔젯은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의 OLED 패널 빛샘방지 공정에 EHD 디스펜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마이크로 LED 시장 선점을 위한 협업도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굴지의 반도체 장비회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아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순항 중이다.

2009년 설립된 엔젯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중심으로 대학, 연구소 등에 EHD 프린팅 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해 레퍼런스를 쌓아 글로벌 시장으로 무대를 넓혔다.

엔젯 변도영 대표이사.

변 대표는 “국내외 업체 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원천기술 경쟁력을 중심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고 영업망과 신규 제품군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장세도 주목된다. 작년부터 엔젯 기술을 적용하는 글로벌 대기업 수주가 늘면서 흑자전환을 시작했다. 매출은 지난해 대략 1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0% 성장했다. 올해 반기기준으로 매출은 115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변 대표는 “향후 반도체, 태양광, 2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으로 진출하기 위해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제조 공정에 필요한 초정밀 프린팅, 코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재, 부품, 장비 전문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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