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습' 가야에 '원더우먼'이 있었다? 무덤 속 세 여성의 정체는
상상으로 가야사(史)의 공백을 채워본다.
20일(일) 방송되는 JTBC '팩추얼 웹툰 창작단: 역사를 습작하다'(이하 '역습')에서는 가야의 무덤을 소재로 다룬다. 한반도 역사상 최대 미스터리인 왕국, 가야. 가야는 오백여 년의 역사를 이어왔지만, 남아있는 기록은 단 몇 줄 뿐이라 '잊힌 왕국'이라 불렸다. 1990년, 그 비밀을 풀어줄 금관가야의 왕릉이 김해 대성동에서 발견됐다. 그리고 몇 년 후, 이 고분군에서 한국 고대사를 다시 쓸 엄청난 무덤이 추가로 발견된다.
'대성동 57호분'으로 명명된 무덤 속엔 세 구의 인골이 나란히 묻혀있었다. 인골 분석 결과, 세 명 모두 2~30대의 평범한 여성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이들의 무덤에서 상상도 못 한 물건이 발견되는데, 세 여성과 함께 묻혀있던 것은 다름 아닌 전투용 투구. 이에 이 여성들의 정체가 호기심을 자아낸다.
가야 여성들이 전투 용품과 함께 묻힌 이유는 강력한 적의 등장 때문으로 추측된다. 당시 가야에는 사람부터 말까지 철갑으로 무장한 5만의 '강철부대'가 진격해왔었다. 이들의 무차별 공격에 금관가야는 엄청난 위기를 맞이하는데, 과연 무덤 속 세 여성은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가야를 구하기 위해 나선 '여전사'였을까? 그 비하인드 스토리가 '역습'에서 공개된다.
변영주 감독은 세 여성을 두고 상상력을 맘껏 발휘한다. 특히 그가 추론한 세 여성의 관계성은 흡사 '사랑과 전쟁'에 버금갔다는 후문. 배우 김규리는 금관가야를 초토화한 빌런의 정체에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도 세 여성의 숨겨진 사연에 '과몰입'하며 배우다운 공감 능력을 보였다고 한다.
유물에 담긴 묵직한 진실과 창작자들의 발칙한 상상력의 만남, JTBC '역습' 세 번째 이야기 '가야에 여전사가 있었다?!' 편은 20일(일) 저녁 6시 40분 방송된다.
(JTBC 모바일운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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