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모시기' 호주 A리그 회장 나섰다…"멘데스와 협상"

김용일 2022. 11. 18.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니 타운센드 호주 프로축구 A리그 회장이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갈등을 빚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를 품는 데 관심이 있다고 독일 일간지 '키커'지가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무엇보다 호날두와 포르투갈 국가대표 동료로 활약한 루이스 나니(멜버른 빅토리)도 호주 A리그에서 선수 황혼기를 보내는 점을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슈퍼스타 영입으로 흥행을 도모하는 호주 A리그에서 '호날두 모시기'에 나선 모양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대니 타운센드 호주 프로축구 A리그 회장이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갈등을 빚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를 품는 데 관심이 있다고 독일 일간지 ‘키커’지가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타운센드 회장은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에게 직접 연락했다. 그리고 맨유에서 거취가 불투명한 그를 두고 호주 A리그 진출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했다. 타운센드는 “호날두의 조부모도 호주에서 지낸다”며 “(월드컵 이후) 어떻게 움직이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호날두와 포르투갈 국가대표 동료로 활약한 루이스 나니(멜버른 빅토리)도 호주 A리그에서 선수 황혼기를 보내는 점을 언급했다. 나니의 에이전트도 멘데스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TV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롯핸 맨유를 향해 “배신자”라고 공개 비판했다. 그는 “맨유 구단에 배신감이 든다. 올해 뿐 아니라 지난해에도 팀에 나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과 불편한 관계임을 스스럼없이 밝혔다. 맨유 구단 분위기는 호날두의 발언으로 쑥대밭이 됐다. 다음날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인터뷰와 관련해 언론 보도를 주시하고 있다. 모든 사실이 밝혀진 뒤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시즌 개막 전부터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으로 이적을 희망하는 등 구단 안팎으로 잡음을 일으켰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선발 출전 횟수가 줄어들면서 공개적으로 비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텐 하흐 감독을 비롯해 리차드 아놀드 CEO 등 구단 고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내년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호날두의 방출을 결정했다.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 붙어있던 호날두의 현수막까지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슈퍼스타 영입으로 흥행을 도모하는 호주 A리그에서 ‘호날두 모시기‘에 나선 모양새다. 그러나 호날두는 여전히 빅리그 빅클럽에서 뛰기를 바라고 있다. 호주의 러브콜에 반응할지는 미지수다.

kyi048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