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머스크 '해고 마감' 앞두고 대량 이탈 움직임

김정률 기자 2022. 11. 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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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새 수장이 된 일론 머스크의 고강도·장시간 근무할 것 아니면 회사를 나가라는 최후통첩 후 직원들의 이탈이 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머스크의 이런 메일은 정리해고에서 살아남은 직원을 압박한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말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사들인 이후 7500명 직원 가운데 절반을 해고하고 재택 근무를 폐지했다.

하지만 트위터 직원들을 머스크와 함께하기 보다는 회사를 떠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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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고강도·장시간' 노동 요구에 대규모 반발일어
트위터 수장이된 일론 머스크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트위터의 새 수장이 된 일론 머스크의 고강도·장시간 근무할 것 아니면 회사를 나가라는 최후통첩 후 직원들의 이탈이 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16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성공을 위해 우리는 (업무에서) 극도로 하드코어가 돼야 한다. 뛰어난 업무 실적만이 합격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회사가 변화하는 과정에 오랜 시간 고강도로 일하는 근무 환경을 수용해야 한다면서 이를 거부할 경우 퇴직금으로 3개월 치 급여를 받고 퇴사하라고 했다.

머스크는 '새로운 트위터' 참여를 원한다면 '예스'를 클릭하라는 링크를 이메일에 첨부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5시까지 답장하지 않은 직원은 퇴사자로 분류된다.

AFP는 머스크의 이런 조치에 대해 노동법이 다른 선진국보다 덜 노동 친화적인 미국에서도 드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의 이런 메일은 정리해고에서 살아남은 직원을 압박한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말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사들인 이후 7500명 직원 가운데 절반을 해고하고 재택 근무를 폐지했다. 자신에게 비판적인 직원들도 축출했다.

하지만 트위터 직원들을 머스크와 함께하기 보다는 회사를 떠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

플랫폼 개발 책임자인 에스더 크로포드는 트위터에 "오늘을 당신의 마지막 날로 모든 트윕스(Tweeps·트위터 사용자)들에게 우여곡절 끝에 놀라운 팀원이되어 주어서 감사하다"고 썼다. 그는 머스크를 겨냥 "당신이 다음에 무엇을 할지 빨리 보고 싶다"고 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트위터 엔지니어와 직원들은 5시 해고 마감이 다가오면서 '워터쿨러'라는 채팅방에서 수백개의 작별인사 메시지를 올렸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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