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덩치 커지는 국방 R&D… 과기정통부, 전담팀 만들어 관리 나선다

이종현 기자 2022. 11. 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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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방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섰다.

연구개발투자심의국 산하에 국방 R&D를 전담하는 팀을 신설했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폐쇄적이었던 국방 분야의 R&D를 민간에 개방해 상호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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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혁신본부에 민관군투자기획팀 신설
지난 8월 31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6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에서 관람객들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전시된 KF21 전투기의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방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섰다. 연구개발투자심의국 산하에 국방 R&D를 전담하는 팀을 신설했다.

18일 과학계에 따르면 최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에 ‘민관군투자기획팀’이 신설됐다. 민관군투자기획팀은 과기정통부 내에서 국가 전체 R&D 예산의 편성을 맡고 있는 연구개발투자심의국 소속이다. 팀장 1명과 팀원 3명으로 만들어졌지만, 향후 정식 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일단 태스크포스(TF) 형식으로 만들어졌지만, 우주·항공 분야를 포함해 국방 R&D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조직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국방 R&D 예산은 4조96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과학기술‧통신(9조6300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7조4800억원)에 이어 단일 분야 중에선 국방 분야의 R&D 예산이 가장 크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폐쇄적이었던 국방 분야의 R&D를 민간에 개방해 상호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설되는 부서의 명칭을 ‘민관군투자기획팀’으로 결정한 것도 민간 분야와의 협력을 염두에 둔 것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방력 발전을 위해서는 민간의 기술을 군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고, 동시에 국방 R&D를 통해 새로 발굴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신설되는 조직이 중간다리 역할을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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