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1㎡ 4명 넘으면 현장출동…과밀 안전매뉴얼 마련(종합)

고현실 2022. 11. 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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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주최를 특정할 수 없는 행사나 군중 밀집 행사에 적용할 수 있는 '군중밀집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자율방범연합회와 함께 마련한 이 매뉴얼은 군중밀집 상황에 따른 비상단계를 ▲ 1단계 주의(CCTV 모니터링·현장순찰) ▲ 2단계 경계(직원 현장출동·밀집 인파 안전거리 유지) ▲ 3단계 심각(112·119 통보 및 재난문자 발송) 등 3가지로 나눠 유사 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이 공동 대응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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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도 대응계획 수립…인파 몰리면 재난문자 발송
수능 끝, 시민들 오가는 강남 번화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 번화가에서 시민들이 주점, 식당 등을 오가고 있다. 2021.11.18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주최를 특정할 수 없는 행사나 군중 밀집 행사에 적용할 수 있는 '군중밀집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자율방범연합회와 함께 마련한 이 매뉴얼은 군중밀집 상황에 따른 비상단계를 ▲ 1단계 주의(CCTV 모니터링·현장순찰) ▲ 2단계 경계(직원 현장출동·밀집 인파 안전거리 유지) ▲ 3단계 심각(112·119 통보 및 재난문자 발송) 등 3가지로 나눠 유사 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이 공동 대응하도록 했다.

단계별 발령 기준은 ㎡당 인원에 따라 1단계 2∼3명, 2단계 4∼5명, 3단계 6명 이상이다.

구는 CCTV와 서울시 혼잡도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강남역·고속터미널·사당역·교대역·방배역 주변 등 관내 주요 혼잡지역의 군중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112·119 종합상황실에 알릴 계획이다.

또한 경찰, 자율방범연합회와 함께 연말연시와 수능 후 등 인파가 예상되는 시기에 혼잡지역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담당 구역 순찰과 비상 근무를 하게 한다. 특별한 계기가 없더라도 실시간 감시 결과 인파 사고가 우려되면 즉시 안전요원을 파견할 방침이다.

아울러 폭 4m 이하 보행로에서는 일방통행을 하게 하고, 비상시에는 방범용 CCTV 관제 스피커를 활용해 대피 방송을 하기로 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도 인구밀집지역 위기관리 대응계획을 마련했다.

인구밀집도를 4단계로 나눠 ㎡당 인원이 3명 이하면 1단계(평시), 4명이면 2단계(주의), 5명이면 3단계(경계), 6명 이상이면 4단계(심각)를 발령한다.

1단계에서는 성수동·서울숲·한양대 등 인구밀집지역을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한다.

2단계에서는 관제센터가 방범용 CCTV를 통한 주의방송을 하는 한편 구와 경찰에 상황을 전파한다. 구는 경찰과 합동순찰을 통해 현장 상황을 판단한다.

3단계에서는 구청·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이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구청이 비상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질서유지에 나선다. 동시에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필요하면 민방위 재난방송도 시행한다.

4단계는 구청 비상인력을 추가로 동원하고, 경찰과 소방에 인력 투입을 요청한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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