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2] 큐로드, QA·운영 넘어 마케팅·현지화까지

지스타 B2B관 참가해 글로벌 서비스 컨설팅 역량 알리기 ‘심혈’

지스타 B2B관 큐로드 부스

지난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연일 관람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B2B관도 지난 2년간의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 지난해 세배 수준에 이르는 847부스 규모로 꾸려졌다. 실제 올해로 8년째 ‘지스타’ B2B관을 찾은 글로벌 서비스 운영 기업 큐로드(대표 길호웅)도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었다.

18일 현장에서 만난 큐로드의 변남용 이사는 “어제 하루만 20곳 넘는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라며 “사전에 계획한 미팅이 아닌 현장에서 이뤄진 미팅도 여서일곱건 정도”라고 말했다.

큐로드는 지난 2015년 설립된 게임 운영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품질관리(QA)와 운영 서비스, 마케팅 등이 주요 사업 분야다. 특히 최근 게임·웹툰·애니메이션 현지화 전문기업 엔코라인과 모션그래픽·CF·디자인 등의 영상제작 전문기업 발렌타인드림을 인수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글로벌 게임 서비스를 위한 QA와 운영, 마케팅은 물론 영상 등 각종 광고 소재 제작, 현지화까지 게임 제작 이외의 부문에 대한 전문역량을 크게 확대했다.

변 이사는 “2015년 설립 이후 매년 ‘지스타’에 참석하고 있는데 올해는 다른 해보다 특별한 것 같다”라며 “엔코라인과 발렌타임드림 인수로 게임 제작 외의 나머지 부분을 모두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지스타’를 통해 알리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큐로드의 강점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 역량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국내에만 420여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며 필리핀 지사(글로벌센터) 등 해외 인력까지 포함하면 500여명 수준이다.

특히 최근 각광받는 플레이투언(P2E) 게임 분야까지 지원할 수 있는 경험을 보유했다. 필리핀 지사를 통해 P2E에 관심이 많은 동남아 시장 이용자 대상의 테스트 등을 수행가능하다.

여기에 실제 게임 이용자인 전문 인력들이 마케팅 기획을 한다는 점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게임의 특성과는 상관없는 연예인 마케팅 등이 아닌 핵심 콘텐츠를 고려한 이용자 시점에서의 타깃 마케팅 기획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앱마켓인 갤럭시 스토어를 운영하며 쌓은 경험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전세계 280여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되는 갤럭시 스토어를 통해 지역별 현지화 전략은 물론 전반적인 서비스의 방향성과 이용자 의견 반영 등의 서비스 역량도 입증했다.

변 이사는 “큐로드가 갤럭시 스토어를 운영한다는 것에 놀라하더라”라며 “단순 CS나 모니터링 등이 아니라 전체 방향성을 세우고 지표를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부분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지스타’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QA나 운영 외에도 서비스 컨설팅을 비롯한 사업 PM의 역할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라며 “QA·운영 전문기업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싶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