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WBCI에 2023 WBC 대표팀 관심 명단 50명 제출…안우진은 제외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KBO는 2023 WBC 대표팀 관심 명단 50명을 확정해 제출했다.

KBO는 18일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관심 명단(Federation Interest List) 50명을 확정해 WBC 조직위원회인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에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관심 명단은 선수별 참가 자격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 위해 주최측에 제공하는 일종의 예비 명단으로 추후 교체가 가능하다.

WBCI가 KBO가 제출한 명단을 토대로 선수별 참가 자격 여부를 확인해 회신하면 KBO는 이 중 35인을 포함한 예비 명단(Provisional Roster)을 내년 1월 중 WBCI에 제출해야 한다. 투수 14명과 포수 2명을 포함해야 하는 30인 최종 명단(Final Roster)의 제출 기한은 내년 2월 7일이다.

안우진은 이번 시즌 30경기 15승 8패 196이닝 51실점(46자책) 224삼진 평균자책점 2.11로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휘문고 재학 시절 학교 폭력 의혹이 있었다. 안우진은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어워드 직후 학교 폭력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를 예고했고 18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KBO는 대표팀 관심 명단 50인에 안우진을 포함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종 명단은 아니다. 예비 명단으로 추후 교체가 가능하다.

한국계 미국인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이름을 올렸다. 에드먼의 올 시즌 기록은 577타수 153안타 13홈런 57타점 32도루 타율 0.265 OPS 0.724다. 같은 한국계 미국인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도 관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프스나이더는 이번 시즌 153타수 47안타 6홈런 21타점 1도루 타율 0.307 OPS 0.88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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