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3주 새 2.4배 증가…정부 “병상 추가 확보”
이지운기자 2022. 11. 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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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차 유행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중증, 사망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코로나19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섰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2~18일)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354명이다.
과거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사람이 2차, 3차로 다시 확진되는 '재감염' 사례 중에서도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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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차 유행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중증, 사망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코로나19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섰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2~18일)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354명이다. 3주 전(지난달 22~28일) 147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주 새 2.4배로 늘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7차 유행의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사망자 수도 (지금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 사이에선 이번 유행의 정점에서 하루 사망자 수가 150~200명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과거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사람이 2차, 3차로 다시 확진되는 ‘재감염’ 사례 중에서도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3회 감염자의 치명률은 0.43%(1853명 중 8명)로, 1회 감염자의 치명률 0.11%에 비해 4배로 높게 나타났다.
질병청은 “3회 감염자는 아직 누적 숫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1회 감염자와 치명률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한 번 감염됐다 완치돼 자연 면역을 갖추더라도 코로나19가 ‘덜 위험한’ 바이러스가 되지는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행이 지속되며 그간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병상 가동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환자가 되기 직전 단계인 환자들이 입원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48.1%로, 절반 가까이 차오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달 말부터 중증 및 준중증 병상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별도의 병상 배정 절차 없이 환자를 바로 입원시킬 수 있는 일반 병상도 1만3148개 확보해 둔 상황이다.
한편 질병청은 모더나 사가 제조한 코로나19 ‘단가(초기형)’ 백신 접종이 다음 달 17일자로 마감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에 도입된 초기형 모더나 백신의 유통기한이 이날까지이기 때문이다. 현재 추가접종에는 개량 백신이 사용되지만, 기초 접종(1, 2차)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초기형 백신부터 맞아야 한다. 다음 달 17일부터 기초 접종을 하는 사람은 화이자 사의 초기형 백신이나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향후 1개월 안에 고령층 개량 백신 접종률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18일 0시 기준 고령층 개량 백신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16%로 집계됐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최근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이 25%를 넘고 있는데, 개량 백신 접종률은 예상보다 낮아 중환자 및 사망자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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