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 10만명 한자리에 모인다…대구시 '비상'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 사진=한경DB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오는 20일 대구에서 신도 10만여명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연다. 

1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신천지는 오는 20일 오후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주 경기장과 보조경기장에서 신도 10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3기 수료식을 연다. 3년 만에 다시 여는 대규모 대면 행사다. 

신천지는 해마다 대규모 수료식을 개최했지만 지난 2년 동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수료식을 열어왔다.

대구시는 비상이 걸렸다. 안전 관리 때문이다. 관할 수성구, 대구경찰청과 함께 안전요원 배치 등 방안을 논의 중이다. 

행사를 허가한 대구시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는 데다 '이태원 참사' 이후 대규모 집회에 대한 안전사고 우려가 커져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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