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심창 선생 '상하이 육삼정 의거' 전말 분석한 책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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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원심창(1906∼1971년) 선생이 일으킨 중국 상하이 육삼정(六三亭) 의거의 전말을 분석한 책이 나왔다.
'기록으로 돌아본 육삼정 의거의 재구성'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해외 독립운동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은 원심창 선생이 백정기, 이강훈 선생과 함께 행한 육삼정 의거의 전말을 판결문, 외무성 기밀자료를 포함한 재판 기록, 당시 한국과 일본의 신문보도, 독립운동 동지의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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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독립운동가 원심창(1906∼1971년) 선생이 일으킨 중국 상하이 육삼정(六三亭) 의거의 전말을 분석한 책이 나왔다.
재일동포 신문인 통일일보의 이민호 서울지사장이 쓴 '열도의 독립운동가 의사 원심창①'(통일일보刊)이다.
'기록으로 돌아본 육삼정 의거의 재구성'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해외 독립운동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육삼정 의거는 1933년 3월 17일 상하이 훙커우(虹口)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원심창 등은 고급 요정인 육삼정에서 주중일본공사인 아리요시 아키(有吉明)가 만찬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그를 암살하려 했다. 그러나 일본 밀정의 신고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일본 경찰에 붙잡히고 말았다.
거사는 실패했으나 이후 중국과 한국 등지의 신문들이 아리요시 암살 계획을 대서특필하면서 침체기에 있던 국내 항일운동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의거는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 의거, 이봉창 의사의 일왕 폭살 시도 의거와 함께 일제강점기 해외 3대 독립 의거로 꼽힌다.
책은 원심창 선생이 백정기, 이강훈 선생과 함께 행한 육삼정 의거의 전말을 판결문, 외무성 기밀자료를 포함한 재판 기록, 당시 한국과 일본의 신문보도, 독립운동 동지의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하고 있다.
또 육삼정 의거의 발단에서 재판이 마무리될 때까지의 모습을 역사자료를 통해 입체적으로 복원하려고 시도했다.
책에서는 해방 직후 일본에 남아 민족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을 창립하고, 통일운동가로 변모한그의 활동도 조명했다.
이민호 지사장은 18일 "원심창 선생은 국내외 처음으로 남북통일운동을 펼친 지사이자 열혈 통일운동가로 불꽃 같은 일생을 살았다"며 "이 책이 그의 삶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장은 원심창 선생의 인생 궤적을 정리한 평전을 2탄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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