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공포가 몰고 온 10년 만 '최강 한파'…서울 아파트에 무슨 일

유엄식 기자 2022. 11. 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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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70선 밑으로 떨어져 10년 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집값 급등기였던 2020~2021년 110대를 기록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주(99.6) 100 이하로 떨어진 뒤 53주 연속 기준선을 밑돌며 하락하는 추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국 평균(76.9)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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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둘째주 69.2로 70선 하회...중저가 많은 외곽 지역 더 타격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뉴스1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70선 밑으로 떨어져 10년 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점점 더 늘어나는 것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9.2로 지난주(70.7)보다 1.5포인트 하락하며 70선이 깨졌다. 2012년 8월 첫째주(67.5)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주택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집값 급등기였던 2020~2021년 110대를 기록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주(99.6) 100 이하로 떨어진 뒤 53주 연속 기준선을 밑돌며 하락하는 추세다.

시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지역의 매수심리가 더 악화한 상황이다.

권역별 매매수급지수는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이 65.4로 가장 낮았다. 이어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소재한 동북권이 65.6,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이 67.3으로 집계됐다.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70.0,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이 속한 동남권이 75.7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국 평균(76.9)를 밑돌았다. 경기(72.8) 인천(72.1) 등 수도권 다른 지역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번주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65.2)과 대구(65.4)였다. 서울 강북권(65.8)도 이들 지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매수심리가 악화한 상태다.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도 매물이 쌓이는 추세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70.6으로 2019년 3월 셋째주(70.6)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북권(68.9)이 강남권(72.2)보다 지표가 더 낮았다.

경기(73.1) 인천(72.8) 부산(78.8) 대구(69.5) 광주(83.3) 대전(78.7) 울산(86.1) 등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기준선 이하로 점차 전세 매물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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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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