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골에도 자신감 최고'…호날두 "난 3분 남기고 투입될 선수 아냐"

2022. 11. 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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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자기는 경기 종료 3분 남기도 투입될 선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맨유는 이겼지만, 사건이 발생했다. 후보 명단에 있었던 호날두가 후반 막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호날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교체 투입 지시를 거부했다. 호날두는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다. 2군에서 훈련했으며 13라운드 첼시 원정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최근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맨유, 랄프 랑닉 전 임시 감독, 텐 하흐 감독 그리고 전 동료였던 게리 네빌과 웨인 루니를 비판했다.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서 그는 "텐 하흐가 나를 존중하지 않아서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시즌 라요 바예카노전 조기 퇴근과 토트넘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프리시즌에 늦게 합류했던 호날두는 바예카노전에서선발 출전해 45분을 뛴 뒤 교체됐다. 교체된 호날두는 경기장을 빠져나가 그대로 퇴근했었다.

호날두는 모건에게 "나와 8명의 선수들이 (교체로 출전하는 것을 거부했다.) 하지만 그들은 (프리시즌 때) 내 이름만 언급했다"라며 "작년에, 많은 선수가 교체 거부를 했다. 하지만 그들은 오직 나에 대해서만 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경기장을 떠난 것은 후회되는 일이다. 아니, 잘 모르겠다. 100% 말하기는 어렵지만 후회한다고 해도, 같은 방식으로 텐 하흐 감독에게 도발당했다"라며 "나를 3분 남기고 경기에 투입할 감독이다. 미안하다. 나는 그런 선수가 아니다. 나는 내가 팀에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토트넘전 교체 거부 이후 4경기에 출전했다. 맨유의 가장 마지막 경기였던 풀럼전은 함께 하지 않았으며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에 일찍 합류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10경기 1골이 전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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