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이 뽑는 프로야구선수협회 시상식, 12월1일 개최

12대 선수협 회장도 발표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12월1일 '2022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시상식을 메이필드호텔에서 개최한다.

선수협은 수비능력을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고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는 시상식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명칭을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리얼글러브 시상식'으로 변경했다.

선수협은 시상식 후보자를 프로야구선수 약 700여명에게 공개하고 지난 16일부터 온라인 투표를 진행중이다.

각 부문별 후보자는 야구 통계 사이트인 '스탯티즈'로부터 제공받은 2022시즌 수비지표를 토대로 선수협이 자체 개발한 방식으로 합산하여 선정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커플상을 도입, 베스트 키스톤콤비상과 베스트 배터리상 두 부문을 신설했다.

또한 각 구단 별 2명씩 선정하였던 퓨처스리그 수상자를 각 구단 별 3명씩 총 30명으로 늘려 수상한다.

2022년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후보자는 수비지표를 토대로 선정된 각 부문별 후보자 중 재능기부, 아동후원등을 통해 동료 선수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한 선수로 1차 선정하고,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상위 5명으로 최종 후보자를 추렸다.

리얼글러브와 베스트 키스톤, 베스트 배터리 최종 수상자는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된다.

양의지 선수협 회장은 "동료 선수들이 직접 수상자를 투표하는 시상식은 미국프로야구선수협회의 시상식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의 시상식 2개 뿐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수상자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시상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선수협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제12대 선수협 회장선거를 실시하고, 12월1일 시상식에서 신임회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