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상 "북한 ICBM 사정거리 1만 5천 ㎞ 이상…미국 본토 사정권"

김광현 기자 2022. 11. 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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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오늘(18일)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두는 것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마다 방위상은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발사한 ICBM급 탄도미사일이 오전 10시 14분쯤 북한 평양 근교에서 동쪽으로 발사돼 약 69분 비행한 뒤 오전 11시 23분 홋카이도 오시마오시마 서쪽 약 200㎞,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EEZ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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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오늘(18일)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두는 것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마다 방위상은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발사한 ICBM급 탄도미사일이 오전 10시 14분쯤 북한 평양 근교에서 동쪽으로 발사돼 약 69분 비행한 뒤 오전 11시 23분 홋카이도 오시마오시마 서쪽 약 200㎞,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EEZ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의 ICBM에 대해 "비행거리는 약 1천 ㎞,최고고도는 6천 ㎞로 고각으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ICBM급 탄도미사일의 비행 궤도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탄두와 중량 등에 따라 사거리가 1만 5천 ㎞를 넘을 수 있으며 이 경우 미국 본토가 사정권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마다 방위상은 이 미사일이 지난 2017년 11월의 ICBM급 탄도미사일 화성-15형의 최고고도 4천 ㎞를 크게 넘어서고, 올해 3월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 때의 최고고도 6천㎞와 맞먹는 고도임을 고려하면 ICBM급 탄도미사일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탄도미사일의 비행시간은 약 69분으로 지난 3월 24일 약 71분을 비행한 탄도미사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길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이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도발 수위를 높이는 폭거를 저질렀다"면서 "이런 일련의 행동은 일본,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으로 일본은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강력히 비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에 따른 일본 내 선박과 항공기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광현 기자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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