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빈살만 왕세자 방한 맞춰 울산에 9.2조 투자...주가도 강세

김현정 2022. 11. 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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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 프로젝트’ 320만톤 석유화학 제품 생산
지난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 건물에 오는 17일 방한 예정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환영하는 사진이 걸려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찾은 가운데 S-Oil이 장 초반 강세다. 아람코와 손잡고 울산에 70억달러(약 9조258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S-Oil은 전 거래일 대비 4.15%(3600원) 오른 9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OIL은 한국의 에너지 전환 지원을 위해 ‘샤힌 프로젝트’ 투자를 최종 결정했다고 전날 밝혔다. 샤힌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인 아람코의 한국 내 투자 중 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 일대에 에틸렌·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석유화학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스팀크래커로 한국과 전 세계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석유화학 구성요소(building block) 공급을 지원한다.

앞서 2018년 완공된 40억 달러 규모의 1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후속인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최대 320만톤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에 건설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완공 예정이다. 프로젝트에는 총 투자금액 약 9조258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S-Oil의 신규 프로젝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7년 석유화학 전망은 신규 공급규모가 미미한 긍정적인 업황”이라며 “최근 2년간 석유화학 산업 위험 요인이던 중국의 증설은 마무리 단계로 석유화학 반등 최적의 시점에 신규 설비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해당 프로젝트로 기대되는 2가지 효과는 생산량 증가와 화학 비중 증가”라며 “단순 계산한 효과는 매출액 12%, 영업이익률 3.3% 증가로 2027년 이후 영업이익이 연간 5250억원 가량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9조원이 넘는 거액의 투자 금액에 대해서도 충분히 감당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비 총 9조2580억원 중 71%인 6조5000억원은 내부조달, 9%인 8000억원은 아람코의 대여금, 20%인 약 1조8000억원은 외부차입을 통해 이뤄질 계획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람코의 대여금을 통해 금융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원유 도입 시 외상기일 연장 옵션도 가능해 아람코로부터의 다양한 금융지원 가능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자금 지출 스케쥴 상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설비투자(Capex)가 시작되고 2025년이 정점이 될 것으로 보여 단기 자금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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