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아니어도 괜찮아’ 결과와 진학 다 잡는 영등포구주니어야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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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창단한 영등포구주니어야구단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야구부가 있는 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꿈나무들이 동기부여를 얻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야구부가 있는 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선수들의 마음을 읽고 자신감을 심어주려 애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영등포구주니어야구단에는 야구부가 있는 초·중학교에서 받아주지 않은 선수들, 중학교와 리틀야구 시절 야구를 그만뒀던 선수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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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2016년 2관왕,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3관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강팀이 됐고, 올해도 10월 열린 15세 이하 전국 주니어 하반기 주말리그 야구대회 등 5개 전국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전용야구장인 양평누리체육공원 성인야구장에서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어 선수들의 만족도도 상당하다.
그 중심에는 정진우 감독이 있다. 고교 졸업 후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던 정 감독은 야구에 대한 목마름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야구부가 있는 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선수들의 마음을 읽고 자신감을 심어주려 애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영등포구주니어야구단에는 야구부가 있는 초·중학교에서 받아주지 않은 선수들, 중학교와 리틀야구 시절 야구를 그만뒀던 선수들도 있다. 정 감독은 이들이 훈련량을 늘리고 기본기를 다져서 야구부가 있는 고교에 진학하는 모습을 보는 게 가장 행복하다. 그는 “우리 팀에서 뛰는 선수들은 모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선수등록이 가능하다. 엘리트 야구부에 들어가지 않아도 우리 팀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월 중학교 졸업생 중에서도 홍승규(서울디자인고), 홍석진, 임선규, 김정민(이상 우신고), 최세빈(충훈고) 등 5명이 야구부가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했다. 올해 중학교 졸업예정인 7명도 충암고(4명), 서울디자인고, 우신고, 서울동산고(이상 1명) 진학이 확정됐다. “선수들이 ‘부족한 아이들’이 아닌, 어디서든 팀에 보탬이 되는 아이들이 됐으면 좋겠다”는 게 정 감독의 철학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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