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년' '조또'…비비 "방송 활동 못할 듯"

김현식 2022. 11. 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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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비비(BiBi)가 신곡 제목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비비는 앨범 타이틀곡 '나쁜년'(BIBI Vengeance)을 소개하면서 "제목 때문에 방송 활동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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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싱어송라이터 비비(BiBi)가 신곡 제목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비비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CGV청담씨시티에서 첫 정규 앨범 ‘로우라이프 프린세스 - 누아르’(Lowlife Princess - Noi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비비는 앨범 타이틀곡 ‘나쁜년’(BIBI Vengeance)을 소개하면서 “제목 때문에 방송 활동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놈’과 ‘년’의 무게감이 다르지 않나.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년’의 느낌이 좋다”면서 “조금 더 쉽게 다룰 수 있게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타이틀곡 ‘조또’(ZOTTO)도 욕설을 연상케 하는 제목이 주는 느낌이 세다. 관련 물음에 비비는 “여러 분이 생각하시는 그런 뜻이 아니다”라고 웃으며 해명에 나섰다.

비비는 “일본어로 따졌을 땐 ‘잠깐, 관심 없어’라는 의미로, 한국어로는 ‘아주’ ‘매우’ ‘무척이나’ 등의 의미 정도로 해석해주셨으면 한다. ‘조또’란 이름의 보드게임도 존재한다”면서 “(해석의 방향이)어디로 가든 위험하긴 한 것 같다”며 머쓱해했다.

진행을 맡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은 “방송 생활을 하면서 ‘나쁜년’과 ‘조또’를 발음해본 건 처음”이라며 웃었다.

아울러 간담회 현장에 자리한 소속사 필굿뮤직 대표 타이거JK는 “비비가 만든 곡들이 제목 때문에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경우가 많았다”며 “‘조또’의 경우 회사 내부에서 제목을 바꾸는 안도 검토됐는데 비비가 전체적인 맥락을 중요시 하는 아티스트라 마음껏 정면승부할 있도록 해줬다”고 말했다.

비비는 이날 오후 2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정규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나쁜년’, ‘조또’, ‘철학보다 무서운건 비비의 총알’(Blade), ‘가면무도회’(Animal Farm) 등 타이틀곡 4곡을 포함해 총 12곡을 수록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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